이슬람 테러집단 IS(이슬람 국가)가 한 남성의 손목을 자르는 사진이 공개돼 전세계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데일리메일 등 영국언론이 1일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복면을 착용한 IS 요원은 뭉툭한 식칼로 한 남성의 오른쪽 손목을 자르려 하고 있다. 남자는 안대에 눈이 가려져 앞을 볼 수 없는 상태다. 다른 IS 요원은 형(刑) 집행 중에 남자가 손을 빼지 못하도록, 손가락에 밧줄을 묶어 팽팽히 잡아당기고 있다. 뒤로는 처형장면을 지켜보는 수십 명의 민간인이 보인다. 그중에는 어린아이도 있다.
사진=트위터
남자의 죄목은 도둑질. IS는 이슬람 율법(샤리아)에 따라 절도를 한 사람에 대해 ‘손목절단형’을 선고한다.
IS가 공개된 장소에서 범죄자의 손목을 자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에도 시리아 북부의 도시 라카에선 IS 요원들이 도둑질을 한 사람의 손을 자르는 일이 있었다. IS는 칼이나 도끼 위에 망치처럼 무거운 물체를 내리쳐 뼈를 으스러뜨리는 방식으로 손목을 절단한다고 알려졌다.
사진=트위터
IS를 비롯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자행하는 잔혹한 형벌은 손목절단뿐만이 아니다. 이슬람 율법은 혼전 성관계를 맺은 남녀에게 채찍질 100대 형(刑)을, ‘간음을 한 자’에게는 참수형을 내릴 것을 명(命)하고 있다.
[출처] 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