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W' 이종석을 죽이려 했던 정체불명의 괴한의 정체는 무엇일까.
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에서는 웹툰 속에서 강철(이종석 분)을 죽이기 위해 등장했던 정체불명의 괴한이 현실세계에도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강철은 자신이 처해있는 모든 상황이 만화가 오성무(김의성 분)의 소행이란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급기야 강철은 오성무를 찾아가 그를 총으로 쐈고, 자신에게 닥친 모든 불행을 끝내기 위해 직접 'W'의 결말을 내기로 결심했다.
결국 강철은 한강에 투신했다. 자연스레 'W'도 막을 내렸다. 'W'가 마무리됨에 따라 오연주(한효주 분)도 더이상 웹툰 속으로 빨려들어가지 않았다.
이후 오연주는 의식을 되찾은 오성무에게 'W'를 다시 연재할 생각이 없느냐고 물었지만 오성무는 강철을 살리려고 했지만 만화가 수정되지 않았다며 자신은 만화를 다시 그리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오연주는 갑자기 웹툰 속으로 빨려 들어갔고 물속에 갇혀있는 강철을 발견했지만 결국 구해내지 못했다. 오연주는 강철을 살려내기 위해 'W'를 다시 연재하기로 결심했다.
그 시각 강철이 몸을 던진 한강대교 위에 정체불명의 괴한이 다시 등장했다. 그는 웹툰 속에서 강철을 죽이기 위해 나타났던 존재. 강철이 현실세계로 넘어올 때 웹툰에 있던 다른 인물들은 모두 정지된 세계에 있었지만 이 괴한은 강철을 따라 현실세계까지 넘어온 것이다.
따라서 정체불명의 괴한이 강철처럼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정체조차 밝혀지지 않은 괴한이 연재가 재개된 웹툰 'W'와 강철, 오연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체불명의 괴한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W'의 또다른 관전포인트로 자리매김 했다.
뉴미디어국 superpower@sportsseoul.com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