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춘금호타이어유한회사 백산기자소에 성금을 전달하고있다.
길림신문을 통해 장백조선족자치현 장백진 록강촌에 살고있는 조선족농민 전창국(51세), 김복금(48세)부부의 불행한 사연을 알게 된 장춘금호타이어유한회사(长春锦湖轮胎有限公司)의 기획관리부 하광철부장, 총무과 박수국과장 일행이 8월 18일 오후, 길림신문사를 찾아 방문, 특별히 백산지역기자소 최창남소장을 만나 장백현 전창국농민가정의 생활형편에 대해 상세히 문의, 회사측을 대표해 당장에서 현금 만원을 내놓으며 그의 가정에 전달되기를 바랐다.
전창국, 김복금 부부는 결혼해서 장장 20여년간 줄곧 농사짓고 부지런히 일하면서 알뜰살뜰 화목하게 살아왔다. 그러던것이 세대주인 전창국은 동맥경화증으로 2014년 6월부터 지난해 8월사이 두차례의 대수술을 거쳐 두다리를 자르지 않으면 안되였다.
그런데 엎친데 덮친 격이였다. 남편의 병시중을 애지중지 해오던 그의 안해 김복금녀성 또한 유선암으로 장춘종양병원에서 수술을 마치고 이미 8차례의 화학치료를 받고있다.
엄청난 치료비때문에 그의 가정은 삽시에 파멸의 위기에 처하게 되였다. 그들은 집을 팔고 가정재산을 몽땅 날렸지만 치료할 돈이 없어 친척, 친구들은 물론 여기저기에서 많은 돈을 꾸어왔던것이다. 현재 그들은 해볕도 들지 않는 남의 집 차고를 세내여 림시거주하고있는 형편이다.
장춘시 고신기술산업개발구 금호대로 677번지에 위치한 장춘금호타이어유한회사는 870명의 종업원을 갖고있으며 년간 3743천본의 승용차 타이어를 생산하고있는 중한합작기업이다.
이날 장춘금호타이어유한회사 기획관리부의 하광철부장은 비록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이는 회사 전체 종업원들의 사랑의 마음이라면서 전창국농민의 가정살림에 저그마한 도움이 되기를 바랐다.
저녁차로 근 8시간의 로정을 거쳐 이틑날 새벽에 장백현에 도착한 기자는 8월 19일 오후, 장백현민족종교국의 해당 책임자들과 함께 전창국농민가정을 찾아 방문, 장춘금호타이어유한회사에서 헌납한 성금을 전달하면서 그들 부부가 완강한 의력으로 병이 하루빨리 회복되고 생활의 모진 어려움을 적극 극복해나갈것을 고무했다.
이에 더없이 감동된 전창국농민은 이렇게 말했다. “장춘금호타이어유한회사의 간부와 종업원들, 너무도 감사합니다. 머나먼 장춘에서도 우리 민족들이 돈을 모아 나의 가정에 기부하고있으니 너무도 고맙습니다”.
알아본데 따르면 올해 장백현민족종교국의 발기로 지금까지 현내 여러 단위와 부문 그리고 개인들이 전창국농민가정에 헌납한 자금은 13만원에 달한다.
백산기자소 최창남(오른쪽 두번째)기자가 전창국(왼쪽 두번째)가정에 성금을 전달하고있다.
편집/기자: [ 최창남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