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대도시의 집값이 급등함에 따라 아파트임대료 역시 급등하고 있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은 중국의 생활정보사이트 58타운(58同城)의 '2016 상반기 주택임대시장 보고'를 인용해 "올 상반기 중국 주요 도시의 아파트임대료 상승세가 뚜렷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선급 도시의 임대료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베이징, 상하이, 선전(深圳)의 경우 월 임대료가 4천위안(66만원)을 넘었으며 이 중 상하이는 평균 임대료가 5천134위안(84만5천원)으로 가장 비쌌다.
2·3선급 도시의 월 평균 임대료는 2~3천위안(34~51만원) 사이로 임대료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보고서는 이같은 임대료 급등의 원인으로 집값 급등을 꼽았다. 업계 관계자는 상하이 교외 지역인 쑹장구(松江区)의 집값도 이미 1㎡당 최고 5천위안(85만원)에 달한 상태"라며 "베이징, 상하이 부동산 수요가 많아지면서 임대료 역시 그만큼 올랐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기적으로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1분기의 경우에는 평균 임대료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4%나 폭등했고 2분기에는 39% 상승했다. 월별로는 3월달 수요가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6월이었다. 1월 수요량이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