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마국광기자=박태하감독이 이끄는 연변부덕은 9일 열린 중경력범과의 원정경기에서 1대 2로 패해 여전히 슈퍼리그잔류에 필요한 3점을 벌지 못했다.

　　5월 15일 열린 중국슈퍼리그 제9라운드 대결에서 연변팀은 홈장에서 스티브의 꼴로 중경팀과 1대1로 비겼다. 22라운드까지 29점을 기록한 연변팀은 3점만 벌면 잔류목표를 앞당겨 실현할수 있었지만 23라운드 장춘에 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23라운드까지 연변팀은 8승 5무 9패, 승점 29점으로 8위를 달리고있으며 중경력범은 7승6무10패, 2점차로 10위를 달리고있었다.

　　최근 6라운드 중경은 3승 3패 성적을 기록중이며 경기당 2.2꼴이라는 강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연변팀은 리호와 하태균이 선발출전하고 윤빛가람은 훈련중 부상으로 결장했다.

　　경기초반 량팀은 상대적으로 침착한 플레이를 펼쳤다. 홈장우세를 가진 중경팀은 연변팀을 압박하며 침착하게 슈팅기회를 만들었다. 항상 그러했듯이 연변팀은 수비태세를 취하며 반격의 기회를 노렸다.


　　17분경 중경팀의 강력한 원거리슛에 지문일이 막은후 공이 손을 벗어났는데 다행히 페트코비치가 공을 걷어차냈다.

　　20분이 지난후 연변팀은 점차 앞으로 밀고나가기 시작했다.

　　28분경 한차례 반격에서 스티브가 중경팀 패널티박스로 돌파해들어가다가 밀려넘어졌지만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33분경 하태균선수가 오래만에 위협적인 슈팅을 했다. 스티브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라보나크로스(디딤발 뒤로 다른 발을 꼬아올린 패스)를 헤팅으로 련결했는데 꼴대에 맞아 튕겨나왔다.

　　꼴은 홈장팀이 먼저 냈다. 42분경 중경은 연변 패널티박스를 에워싸고 공을 련결하다가 줄곧 위협적이던 페르난도선수가 갑작스레 슈팅을 때렸는데 연변선수의 다리에 맞아 굴절돼 꼴대로 들어갔다. 지문일에게는 어쩔수 없는 상황이였다.

　　전반전은 0대 1로 끝났다. 아직도 미드필드진이 하태균에 대한 지지는 부족했다. 윤빛가람의 결장으로 조직력이 적잖게 떨어지는 모습이였다.

　　54분, 김파선수가 리호선수를 교체해 출전했다. 57분경 중경팀의 팽신력선수가 공격시 무릎으로 지문일선수의 머리를 다쳤고 이에 화난 페트코비치가 그를 밀어넘어뜨려 결국 두 사람 모두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연변팀은 앞으로 밀고나갔지만 동점꼴을 성사시키지 못하고 다시 꼴을 내줬다. 67분경 중경팀의 페르난도가 패널티박스측면으로 돌파해들어가면서 최민과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 넘어졌으며 패널티킥 판정이 내려졌다. 27번 브라질선수 앨런 카르덱이 추가꼴을 넣었다.

　　2꼴 앞선 중경팀은 여유로운 경기를 끌고나가기 시작, 연변팀은 다소 급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박태하감독은 70분후 련이어 박세호와 리훈으로 하태균과 강홍권을 교체시켰다.

　　80분후부터 연변팀의 공격이 많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0대 2의 패배를 만회하지 못했다.

　　원정경기에 약한 모습을 바꿀만한 이렇다할 해법이 여전히 보이지 않은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