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추절에 톈궁2호 발사 성공…우주굴기 박차 [연합뉴스20]
[앵커]
중국이 우리의 추석에 해당하는 중추절 밤에 실험용 우주정거장인 '톈궁 2호'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우주 공간을 장악하겠다는 중국의 '우주굴기'계획이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진혜숙 PD입니다.
[리포터]
현지시간으로 15일 밤 10시 4분,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2호가 굉음과 함께 하늘로 올라갑니다.
중국이 우리의 추석에 해당하는 중추절 밤에 실험용 우주정거장인 '톈궁 2호' 발사에 성공한 겁니다.
중국의 첫 우주실험실로 명명된 톈궁2호는 발사 후 로켓과 정상적으로 분리된 뒤 10여분 만에 예정된 고도 393km 궤도에 진입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발사 20분 만에 톈궁 2호의 발사가 성공했음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장유샤 / 공간실험실 비행임무 총지휘장] "톈궁 2호 실험용 우주정거장 발사 임무가 성공했음을 선포합니다."
톈궁 2호는 앞으로 궤도를 돌며 유인우주선과 화문운송 우주선 도킹 등 14개의 주요 실험을 수행합니다.
다음 달에는 선저우 11호 우주선과 도킹한 뒤 우주비행사 2명이 30일간 체류하는 실험도 진행됩니다.
톈궁2호의 발사 성공을 계기로 중국은 2020년까지 우주정거장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우주 공간을 장악하겠다는 중국의 '우주굴기'계획이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