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련후의 마지막날인 9월 17일, 연변시랑송협회는 제6회 “자랑스러운 내고향 알기” 력사문화답사를 조직하였다. “9.18”기념일을 맞으면서 진행한 이번 답사는 룡정의 항일유적지와 항일, 반일지사들의 유적을 찾아 진행하였다.
옛 일본령사관전시관으로부터 시작된 탐방은 회원들과 학생들에게 자랑스러운 내 고향을 알리고 민족의 정서를 선양하는데 취지를 두었다. 협회의 소학생회원들이 미리 수집한 재료를 가지고 재치있는 말솜씨로 안내와 해설을 하였다.
“9.18”기념 력사문화답사의 순간순간들.
옛일본총령사관 전시관에서 리영언(건공소학 6학년)학생이 중국 14년항전의 시발점과 세계반파쑈전쟁의 시발점이 된 “9.18사변”에 대해서 해설하였고 리예진(연신 4학년)학생이 “소년항일영웅 김증만의 이야기”를 하였다. “3.13”의사릉에서는 김태희(중앙소학교 5학년)학생이 “3.13”반일시위와 의사릉에 대해서 해설하였고 “15만원탈취사건” 현장에서는 윤명혜(연신소학교 4학년)학생이 민족의 자유와 해방을 위해 무장투쟁을 하기 위한 준비로 15만원을 탈취한 투사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주덕해옛집터에서는 김이진(건공소학 4학년)학생이 우리민족의 정치, 경제, 문화발전에 혁혁한 공훈을 세운 연변조선족자치주 제1임 주장인 주덕해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한락연공원에서는 주성훈(중앙소학 4학년)학생이 중국의 피카소, 홍색화가이며 조선족의 첫 중국공산당원인 한락연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특히 윤동주생가와 대성중학의 윤동주교실에서는 어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윤동주의 시를 랑송하여 많은 관광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연변시랑송협회는 앞으로도 이런 활동을 많이 조직하여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민족의 정신과 얼을 고양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