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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미소로 당신의 완쾌를 바꿉니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9.22일 10:24
(흑룡강신문=하얼빈) 채복숙 기자= 할빈시도외구에 자리잡은 할빈시제1전문병원을 찾아가기는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지나가는 사람에게 묻자 곧바로 “정신병원을 찾습니까?”고 하며 가리켜주었다.속칭 ‘정신병원’이라고 하는 이곳에서 날마다 울고 웃고, 슬퍼하고 분노하는 환자들을 대하면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웃는 얼굴,따뜻한 마음으로 랭소적인 사회에 지친 환자들의 심령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조선족의사가 있다.이 병원 심리보건센터(일명 할빈시심리보건센터) 김봉규(45세)주임이다.

  16년동안 신경심리학에 몸 담아왔다는 김봉규의사는 너부죽한 얼굴에 사람 좋은 웃음을 담고 있었는데, 흰 가운에 단 마크가 특히 인상적이였다.한자의 심(心)자 같기도 하고 웃는 얼굴 같기도 한 도안의 마크가 이들 심리보건과의 로고라고 했다.“환자들의 심적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항상 웃는 얼굴이 필요합니다.의사들이 시시각각 이 점을 기억하도록 하기 위해 로고를 만들었습니다.마음 ‘심’자를 담은 웃는 얼굴입니다.”

  본과로 할빈의과대학림상의학을 졸업했다는 김의사가 정신심리학과를 선택하기는 성취감때문이라고 했다.정신적 고통으로 자살까지 선택했던 사람이 치료를 통하여 신기하게 완쾌되는것을 본 그는 그러한 성취감에 매료되였다. ‘사람의 마음을 치료하는 의사가 되리라’는 꿈을 갖게 된 그는 일본 와세다대학림상심리학 석사,도쿄대학 심리치료내과 연구생 등 일본에서의 일련의 쉽지만은 않았던 학업을 마쳤고, 중국에 돌아와서는 다시 할빈의과대학 신경심리학 박사를 마쳤다.꿈을 향한 길에서 그는 할빈의과대학제2부속병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3년 공부한 전업을 더 잘 발휘할 수 있는 할빈시제1전문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심리보건센터를 책임지게 되였다.

  할빈시제1전문병원은 2015년 ‘박오 제3회 중국건강서비스포럼’에서 ‘중국 국민이 신임하는 100대 정신보건의료서비스기구’의 영예를 획득했으며,이 병원 심리보건과는 지난해 복단대학 병원관리연구소에서 반포한 ‘2014년 중국 병원 전문과 순위’에서 동북3성 정신심리 전문과 류형의 제1위를 따냈다.이러한 영예를 따내기까지는 김의사의 숨은 노력이 뒤받침되여 있다.

  현재 우울증 치료에서는 정신분석료법,인지행위료법,최면료법이 기본 치료방법이다.그중 최면료법이란,최면을 통해 환자의 잠재의식 속에 들어가, 환자와의 교류를 통해 발병하게 된 마음의 매듭을 푸는 방법이다.할빈시에서 최면료법을 시술할수 있는 병원은 제1전문병원이 유일하며,제1전문병원에서도 최면료법을 시술할수 있는 의사는 김의사를 포함한 단 두명이라고 했다.

  다년간 우울증에 시달려 온 모 환자는 입원과 퇴원을 거듭하다가 나중에는 자살을 기도하게까지 되였었다.이 환자를 접수하게 된 김의사는 진료 과정에서 환자의 심리 매듭이 어린시절 어머니와의 트라우마에 있다는걸 알게 되였고, 끝내는 최면료법을 통해 치료에 성공할수 있었다.이 환자는 완쾌된후 지금까지 병이 재발하지 않았다며 김의사는 자신의 의술에 대한 은근한 자부심을 보여주었다.

  의사에게는 이같이 고명한 의술도 중요하지만,의사로서의 도덕수양은 더구나 빼놓을수 없다.어린 시절 농촌에서 힘들게 성장해왔다는 김의사는 지금도 농촌에서 온 환자들이 의사에게 ‘붉은 봉투’를 건네는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환자와 그 가족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는 방법으로 그는 ‘봉투’를 간호사에게 넘겨 다시 환자의 의료비에 넣는다고 말했다.그뿐이 아니다.환자 가족의 고액 의료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약효와 가격을 따져가며 처방전을 쓴다고 했다.그는 북경대학 제6부속병원과 할빈의과대학 부속병원 및 제1전문병원의 한달간 치료비용에 대해 수자적으로 라렬해 보이기까지 했다.

  지금까지 김의사는 영향력 있는 론문 30여편을 발표,그중 2편은 외국어로 발표한것으로,과학기술론문인용색인 영향력 지수는 최고로 3.78에 달했다.또한 위생부에서 기획한 교재인 ‘인격심리학’, ‘알콜의학’의 편집에 참여했으며, 5개의 국가급 및 성급 과제 연구를 주도했거나 그 연구에 참여했다.그리고 할빈시 과학기술 진보 2등상과 신기술응용상을 수상했다.그외에도 중화의학회 심신의학분회 청년비서및심리치료 전문가소조 성원,중국의사협회 정신과의사분회 수면작업위원회 위원 겸 비서,일본 QOL연구소 객원 연구원,정신병학 동북포럼 심리자문과 심리치료 전문가위원회 부주임위원 등 10여개의 사회직무를 겸임하고 있다.그외,김의사는 또 치치할의학원림상심리학교연실 주임이기도 하다.

  꿈을 이루는것은 누구나 다 바라는 일이다.꿈이 이루어지길 진정으로 원하는 사람이라면 그 꿈을 위해 부단히 달려나간다.김봉규의사는 꿈을 이루는 길에서 업무의 정진을 위해 조금도 쉬지 않고 노력하고 있으며,진정으로 ‘사람의 마음을 치료하는 의사가 되리라’는 초심을 잊지 않고 오늘도 울며 호소하는 환자들,약을 거부하는 환자들을 상대로 미소 천사가 되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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