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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돔 999상자와 속옷으로 만든 부케로 청혼한 남성

[기타] | 발행시간: 2016.09.28일 17:57

중국 하얼빈에서 기묘한 프러포즈 장면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남성이 999개의 콘돔 박스로 하트 문양을 만들어 공터에 전시한 뒤 속옷으로 만든 부케를 내밀며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청혼했다고 전했습니다.

남성의 프러포즈 대사는 더욱 충격적이었습니다. 남성은 "일반적으로 한 사람은 일생 동안 6천 번의 성관계를 한다고 한다. 나는 내게 남은 모든 횟수가 너와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속옷 다발을 내밀었습니다.

여성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여자친구는 처음에는 "미친놈"이라고 화를 내듯 외쳤지만 이내 청혼을 받아들이고 행복한 얼굴로 남자친구와 입을 맞췄습니다.

남성이 구경꾼들에게 이곳에 있는 콘돔을 모두 가져가도 좋다고 말하자 30초도 채 지나지 않아 현장에 있던 모든 콘돔 박스가 사라졌습니다.

커플은 이내 근처에 주차해놓았던 포르쉐를 타고 현장을 떠났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콘돔이 아닌 포르쉐가 프러포즈 성공의 열쇠인 것 같다"며 "여자로서 저런 프러포즈는 절대 받고 싶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YTN PLUS(press@ytnplus.co.kr)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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