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당국이 작년 11월 이탈리아 베로나 박물관에서 도난당한 뒤 우크라이나에서 발견된 명화들을 오는 11월 이탈리아에 되돌려줄 계획이다.
1일 이탈리아 언론은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를 인용, "우크라이나가 작년 11월 베로나 카스텔베키오 박물관에서 도난당한 뒤 지난 5월 우크라이나에서 발견된 피사넬로, 만테냐, 루벤스 등의 작품 17점을 11월 반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렌치 총리는 전날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열린 시몬 페레스 전 이스라엘 대통령의 장례식에서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도난 그림 송환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사넬로의 '카일의 성모마리아' 등을 포함해 이번에 송환되는 그림들은 모두 1천500만 유로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베로나 경찰은 이번 도난 사건과 관련해 지난 3월 몰도바와 이탈리아 국적자 12명을 체포했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