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바구니가 필요 없는 쇼핑 시대가 열렸습니다.
IT 기술이 쇼핑 환경을 주도하면서 소비자들이 편하게 장을 보고 물건을 받아볼 수 있는 쇼핑 시스템이 구축되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식품 매장 입구에 쇼핑 카트 대신 쇼핑용 스틱이 진열돼 있습니다.
스틱에는 바코드 스캐너 기술이 들어있는데, 사고 싶은 제품을 들고 바코드만 찍으면 됩니다.
무거운 쇼핑 카트 없이 자유롭게 물건을 살 수 있습니다.
무인 계산대에서 스스로 결제를 할 수 있고, 배송 날짜와 시간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최미영 / 경기도 성남시] "쇼핑을 할 때 카트를 끌고 다니면서 하는게 번거롭고 힘들었는데…편리하고 간편해서 결제할 때도 좀 쉬운 것 같아요."
대형 터치 스크린을 통해 할인 제품 등 여러 쇼핑 정보를 손쉽게 볼 수 있고, 휴대전화로 내부 온도 조절이 가능한 라커는 냉장 보관이 필요한 신선 식품도 안전하게 맡길 수 있습니다.
[김용상 / SK텔레콤 유통물류솔루션팀 부장] "고객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고 재밌는 체험을 할 수 있는, 백화점 식품관 외에도 대형마트, SSM 슈퍼, 편의점 등에도 다양한 형태로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편의점 전용 무인 택배함도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개발됐습니다.
1인 가구나 맞벌이 등 택배를 직접 받기 힘든 소비자들을 위한 건데, 모바일 쇼핑 주문 때 배송지를 무인 택배함이 설치된 편의점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 물건을 찾아갈 수 있고, 24시간 전담 콜센터를 통해 상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시킨 서비스가 고객들에게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면서 유통업계에 첨단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