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이 흥행 타율에 대한 뿌듯함을 드러냈다.
영화 '가려진시간'(엄태화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강동원은 2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대작과 소작을 번갈아 가면서 선택하는 것 같다"는 말에 "일부러 섞어서 하려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강동원은 "비상업적인 것도 하고 상업적인 것도 하고 싶은 마음이다. 너무 상업적인 것만 하면 지치니까. 그런 의미에서 해 보자는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강동원이 합류하면서 투자도 잘 되는 것 아니냐"고 하자 강동원은 "투자가 안 되는 배우는 아니니까. 제가 요즘 타율이 나쁘지는 않다. 꽤 좋다. 홈런이 없었는데 올 초에는 홈런도 한 번 있었고"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무래도 투자가 되면 촬영도 수월해 지는 것 같다. 뭐 그건 사실이니까"라며 타율이 좋은 이유에 대해서는 "일단 열심히 했고 재미있는 시나리오를 잘 골라왔던 것 같다. 그 때 당시 들어오는 것 중에 내가 잘 하는 것 말고 재미있는 것을 먼저 골랐다. 그게 좋은 원동력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사진=쇼박스미디어플렉스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