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중국 남녀가 받는 월급 격차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지역신문 징화시보(京华时报)는 중국의 온라인 구직사이트 보스즈핀(BOSS直聘, www.bosszhipin.com)이 최근 발표한 '2016 중국 성별 급료차이 보고'를 인용해 "중국 여성 노동자의 평균 세전월급이 4천449위안(76만원)으로 남성보다 22.3% 낮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구직자의 70% 가량의 월급이 2천~6천5백위안(34만~111만원) 사이이며 이 중 여성 노동자는 비교적 낮은 월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급 5천위안(85만원) 이상이면 여성 비율이 눈에 띄게 줄었다.
남녀간의 임금 차이가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업종이었다. 의료, 정밀검측, 인터넷 등 하이테크 기술이 필요한 업종의 경우 남성의 월급이 여성보다 월등히 높았으며 건설시공, 채굴·제련 등은 여성의 진입 문턱 자체가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1선급 도시 남녀의 차이가 가장 적으며 3·4선급 도시의 차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