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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서울 100만명 촛불집회 예정…한국정국 분수령될듯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11.12일 08:32



오늘 3차 주말 촛불집회 '박근혜 퇴진' 외친다…정국 분수령될듯

2000년대 들어 최대 규모 예상…도심 행진이 하이라이트

경찰 '조건통보' 집행정지 신청 결과 주목…보수단체 여의도에서 맞불 집회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비선 실세'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3차 주말 촛불집회가 12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2000년대 들어 최대 규모 집회로 예상돼 현 정국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민주노총 등 진보진영 시민사회단체의 연대체인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12일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백남기·한상균과 함께 민중의 대반격을! 박근혜 정권 퇴진! 2016 민중총궐기' 집회를 개최한다.

그에 앞서 오후 2시 대학로와 종로, 남대문, 서울역, 서울광장 등 도심 곳곳에서 노동계, 청소년, 대학생, 빈민·장애인, 여성계, 학계, 농민 등이 사전집회를 연 뒤 오후 4시 서울광장에 집결한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청소년을 포함한 시민들이 참가할 예정이어서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규모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주최 측은 이날 최소 50만명에서 많게는 100만명, 경찰은 16만∼17만명 참가를 예상한다.

이날 집회의 하이라이트는 총궐기 집회 이후 이어지는 도심 행진이다. 오후 5시 서울광장을 출발해 종로, 서대문, 을지로 등을 거쳐 청와대와 가까운 율곡로 남쪽까지 촛불을 든 시민들의 물결이 이어진다.

주최 측은 애초 청와대 진입로인 종로구 내자동로터리까지 4개 경로로 행진을 신고했다. 경찰은 최소한의 교통 소통 확보를 이유로 그보다 남쪽으로 내려간 지점까지만 행진하도록 조건을 붙여 주최 측에 통보했다.

참여연대는 조건 통보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법원에 금지통고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이날 오전 11시 열리는 심리에서 법원 판단이 주목된다.

행진이 끝나는 오후 7시께부터는 1천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주최로 광화문 광장에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3차 범국민행동' 문화제가 열린다.

문화제는 방송인 김제동·김미화, 가수 이승환·전인권·정태춘 등 문화예술인들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발언,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에는 광장 일대에서 텐트 농성과 시민 자유발언 등으로 다음날까지 '난장' 행사가 이어진다.

경찰은 이날 272개 중대 2만5천여명을 집회 관리에 투입한다. 이전 두 차례 집회에서와 마찬가지로 시위대를 자극하지 않고, 대규모 인원이 몰리는 만큼 안전관리와 교통 소통에 중점을 두면서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보수단체 회원 500여명은 오후 3시 여의도에서 맞불 집회를 벌인다. 앞서 5일 촛불집회에서 여고생을 때려 물의를 빚은 주옥순(63)씨가 이끄는 극우단체 '엄마부대'와 박 대통령 팬클럽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도 참가한다.


3野, 오늘 촛불집회 총력전…朴대통령 퇴진 한목소리

야권 대권주자들도 대거 참석 예정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야당은 12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하야 등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에서 당력을 최대한 집중한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野) 3당은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여한다. 이날 집회는 주최측 추산 50만~1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박근혜-최순실 규탄대회'를 독자적으로 개최한 뒤 오후 5시 시작되는 촛불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박 대통령 퇴진을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당도 촛불집회 참석의사를 밝히면서 대여 압박을 강화했고, 박 대통령 '하야'가 당론인 정의당도 촛불을 치켜든다.

역대 최대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날 집회의 규모나 여파에 따라 박 대통령 거취 등 정치권에 상당한 예상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민주당은 당 지도부가 참석해 촛불민심을 경청하되 거리 행진 참가 등 추가 행동에는 선을 긋기로 했다. 국민의당은 박 대통령 퇴진 서명운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촛불집회엔 의원 전원이 참석하기로 했지만, 거리행진은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뿐 아니라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김부겸 민주당 의원 등 야권 내 유력 대선 주자들도 촛불집회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은 세월호가족 등과 함께 이날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앞에서 '박근혜 퇴진 시민대행진'을 시작한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도 오후 5시 국민의당 당원보고 대회, 오후 7시30분 광화문 촛불집회 등 자당 소속 의원들과 함께 행동할 예정이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 등도 참석을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촛불집회 주최측은 최대 100만명, 경찰은 16만~17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때문에 2008년 '광우병 사태' 당시 인파를 뛰어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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