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리삼민특약기자=일전에 윤하섭(71세)시인이 한국 경기도 안산에서 시집 "화사피"(도서출판 엔크)를 출간했다.
흑룡강 동녕현 삼차구진 오성촌에서 동년과 학창시절을 보낸 윤하섭씨는 문학에 대한 애착심을 가지고 다년간 의사일을 하면서 게으름없이 시적탐구를 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시적세계를 구축, 2005년 시'옷고름'으로 흑토문학상 시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2006년 한국에 간후 윤하섭씨는 본격적으로 한국 시문학 탐구에 노력을 기울여 아시아 서석문학 시부문에 등단했으며 2015년 한국 현대시 50선에까지 뽑히면서 하루에도 십여만명씩 류동하는 서울지하철 5호역 스크린도에 작품이 나붙게 되였다. 또한 선후로 한울문학 작가상, 동포문학 시 부문 대상, 예인문학 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현대시인협회 사무총장 리오장은 윤하섭 시집 해설에서 "그의 시적 사상은 사회의 여러가지 모순과 페단 그리고 인간 고유의 애증과 갈등, 개개인의 사랑과 배신의 원인 규명, 사회 각 분야에 걸친 풍파와 해학이 넘쳐나 조선후기 한 시대를 풍미했던 김삿갓의 작품을 읽는듯 새롭게 다가온다."고 썼다.
윤하섭씨는 시집을 출간한후 문학의 씨앗을 키워준 고향과 문인들을 잊지 않고 동녕현 문학회, 할빈지역과 대련시 문인들에게 150여권의 책을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