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인민망과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현지 P2P(개인 간의 파일교환) 사이트에서 여성들이 대출업자들에게 건넨 나체사진이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출된 사진은 상의를 벗은 뒤 신분증을 든 여성들 모습을 담고 있다. 정확한 양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대략 수백장으로 추정된다. 압축된 파일 용량은 무려 10GB에 달한다.
특히 파일에는 여성들과 대출업자의 대화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매체들은 “대출업자들은 여성들에게 사진뿐만 아니라 영상까지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여전히 일부 사진과 영상이 인터넷에서 떠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성들 나이는 19~23세로 알려졌다.
P2P 사이트 관계자는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 사용자들끼리 파일을 주고받는 데 회사는 개입할 수 없다는 게 이유다.
관계자는 “즉시 공안에 신고하는 한편 유출 관련 자료들을 모으고 있다”며 “사진을 유출한 사람들은 반드시 처벌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민망은 “중국에서 빠르게 영역을 넓히는 P2P 사이트들은 범죄의 온상이 되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중신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