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횟수를 줄이려면 음식을 빨리 먹지 않고, 먹는 유제품을 적게 먹는 게 도움이 된다/사진=조선일보 DB
방귀는 하루에 13~25번 뀌는 게 정상이다. 그런데 이보다 더 방귀가 많이 나오거나, 냄새가 지독한 사람이 있다. 심하면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기고, 병이 있는 게 아닌지 의심하게 된다.
방귀 횟수를 줄이려면 대장 내 가스를 많이 만드는 음식을 먹지 않아야 한다. 특히 한국인은 우유 같은 유제품을 소화시키는 유당분해효소가 적다. 따라서 유제품을 먹으면 가스가 잘 생긴다. 유제품 섭취를 줄이거나 유제품을 먹을 때는 유당분해효소를 사서 같이 먹는 게 도움이 된다. 한편 양파, 당근, 바나나, 살구, 자두도 가스를 많이 만드는 음식이어서 섭취량을 줄이는 게 좋다.
음식을 빨리 먹는 것도 방귀 휫수를 늘릴 수 있다. 음식을 빨리 먹으면 입에 공기가 많이 들어가고, 자연히 장 내에 가스 양이 늘어난다. 식사 후 바로 눕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식사 후 바로 누우면 입을 통해 배출될 공기가 장 내에 그대로 머물로 방귀를 늘릴 수 있다.
한편 방귀 냄새 질환과 관련 없다. 지독한 방귀 냄새를 만드는 것은 '황' 성분이다. 방귀로 배출되는 가스의 20%는 섭취한 식품이 대장 내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데, 이 가스에 황을 함유한 황화수소·메테인싸이올·디메틸설파이드와 같은 성분이 들어있다. 황 성분을 만들어내는 식품은 육류, 생선, 양배추, 마늘과 같은 음식이다. 이러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질환 여부와 상관없이 지독한 냄새가 난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