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칭다오녕안향우회 신임회장단일행이 협회 구호를 외치면서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 박영만 기자=국가5A급 유람지인 경박호와 중화제일공미로 불리우는 향수입쌀의 고향- 흑룡강성 녕안고향사람들의 모임인 칭다오 녕안향우회가 16일 칭다오갤럭시웨딩홀에서전일수 회장 취임식 및 송년행사를 뜻깊게 진행하였다.
칭다오녕안향우회는 2012년 11월에 설립되었으며 김명호 초대회장, 김용철 2대회장에 이어 전일수 제3대회장 추대 및 공식 취임식을 하게 되었다.
추대사에서는 금년초 녕안협회 회장이 공석인 위기속에서 집행회장 명분으로 중임을 맡은 전일수 사장이 새로운 협회 회장단 구성, 봄철 및 여름철 야외행사 조직, 특히 2016년도 칭다오조선족민속축제행사에 녕안고향팀을 효율적으로 잘 조직하여 뛰어난 조직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고 명시했다.
전일수 신임회장은 고향 분들이 똘똘 뭉쳐 한마음으로 발전해 갈때 더욱 밝은 내일이 있다면서 녕안협회를 칭다오에서 가장 우수한 협회로 키워나가는데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다짐했다.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전동근 회장은 축사에서 전일수 신임회장에 열렬한 축하를 드린다면서 녕안협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하여 기업협회 차원에서 할수 있는 모든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일수회장으로부터 금년 한해 지지와 협조를 보내온 권혁만, 류동명, 김명식 등 30여명 협찬사 대표들에게 감사패전달식이 있었다. 동시에 이성무, 이화, 정문권, 렴정남 4명 부회장과 채영춘 총무, 마준호 췬팀장을 위주로 하는 2017년도 새로운 회장단도 선보였다.
회장단 일행은‘우리의 경박호- 우리의 향수쌀- 칭다오에서 화이팅-‘ 이라는 협회 구호를 다함께 외치면서 힘찬 출발을 알렸다.
행사에서는 흑룡강신문사 산둥지사에서 무료로 제작해준 녕안협회 금년도 사업총화 동영상이 방영되었다.
칭다오에는 90년대부터 진출한 녕안사람들의 분투사가 고스런히 남아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인물로는 세상에 불가능한 꿈은 없다는 신념을 안고 대형 가전제품용 변압기를 주력제품으로 생산, 수출하고 있는 윤미전자 전일수 사장, 현장속으로 고객속으로 발로 뛰어 인테리어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성도인테리어 이성무 사장, 아리랑고개를 넘으면 평야를 보듯이 모진고난을 이겨내고 한국으로 엘리베이터 부품을 수출하고 있는 신금강수출입회사 정문권 사장, 물처럼 사는 인생이 아름답다는 상선약수를 신봉하는 미래수처리 권혁만 사장 등이 있다. 권혁만 사장은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청양지회장, 칭다오조선족골프협회 전임회장 등 중요한 직책을 역임했었다.
이외에도 한국두산기계 중국대리상중 8위권에 들어가는민성백천공작기계 박승민 사장, 한국LG 하우시스 칭다오지사장으로 근무하다가 긍정의 힘으로 신뢰를 쌓아 홀고서기에 성공한 아잉터상무회사 황동용사장 등이 있다. 최근에는 한국 중앙백신의 중국시장개척에 중견역할을 하고 있는 김일 사장, 한국의 홍삼농축액을 칭다오에서 생산하여 질좋은 제품을 집문앞에서 구입할수 있는 편의를 도모해온 칭다오고려식품회사 최승화 사장, 대금에어컨(大金中央空调) 칭다오 대리 권력 사장 등을 포함하여 칭다오에는 녕안적의 기업인 30여 명이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칭다오에서 호텔업을 가장 처음으로 시작한 김명식 사장, 란카페 프랜차이즈의 창업자인 유동명 사장, 산둥에서도 가장 일찍 완구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신봉태 사장 등 기업인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여기에 하이라이대게집, 양평곱창집, 모이자 꼬치집, 술독 등 50여개 자영업체들을 합셈하면 녕안인들이 운영하고 있는 기업과 가게는 80여 개에 달한다.
이들은 거의가 70년대 80년대 좌우 출생자로 나이가 젊고 자수성가한 공동분모를 가지고 있어 더욱 밝은 앞날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백혈병소녀 유승리의 아버지 유호섭씨가 행사장에 참가하여 같은 녕안사람으로서 많은 도움을 주신 고향사람들에게 따뜻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여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유승리 학생은 현재 병세가 안정되어 베이징에서의 치료를 끝내고 칭다오에서 지내고 있다.
이날 송년행사에는 칭다오고려식품 최승화사장, 해림향우회 안민수회장, 김명호 초대회장, 황동룡 사장, 노춘매사장, 이국선 사장 등 회사와 단체 대표들이 푸짐한 물품을 후원하여 시종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