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건강/의료
  • 작게
  • 원본
  • 크게

“고양이가 치매 위험 높일 수 있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2.09일 09:07

(흑룡강신문=하얼빈)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가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다.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 배설물에 들어있는 기생충이 뇌의 화학적 성질을 변경시켜 뇌질환에 걸릴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소포자충으로 알려진 이 기생충은 뇌암, 불안증, 조현병(정신분열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임신부들은 고양이 깔개 등을 피하라고 권유를 받고 있는데 이번 연구결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주의를 기울여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들이 배설물을 처리한 뒤 손을 잘 씻지 않거나 할 경우 이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다. 또 기생충에 감염된 임신부는 아기까지 감염시킬 수 있다. 몸속에 들어간 기생충은 뇌로 이동한다.

  감염이 되면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어떤 사람은 외부로 증상이 드러나고 어떤 사람은 심하게 아프기도 하며 조현병과 유사한 행동과 신체 화학작용의 변화가 일어난다.

  이란 로레스탄 의과대학 연구팀은 기생충 감염이 뇌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실제로 알츠하이머병이나 조현병, 기분장애를 일으키는지 단순히 이런 질환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쥐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기생충에 감염시킨 쥐와 알츠하이머병에 걸리게 한 쥐 등을 대상으로 행동과 분자 변화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기생충에 감염된 쥐는 알츠하이머병 증상과 유사한 학습과 기억 기능에 손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생충에 감염된 쥐는 감염되지 않는 쥐에 비해 뇌의 화학적 성질이 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알츠하이머병 발병 가능성이 증가했다. 연구팀은 '기생충이 실험쥐의 뇌에서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런 결과는 인간에게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생충학 저널(The Journal of Parasitology)'에 실렸으며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코메디닷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2023년 5월, 연길시사회복리원은 연변주의 첫 〈국가급 사회관리 및 공공봉사 종합 표준화 시점〉칭호를 수여받은 동시에 ‘국가급 양로봉사 표준화 시점단위’로 확정되였다. 상을 받은 후 연길시사회복리원은 봉사품질 향상을 핵심으로 양로봉사의 표준화를 지속적으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아이들의 변화 속에서 행복과 보람을 느낍니다” 

“아이들의 변화 속에서 행복과 보람을 느낍니다” 

—연변 고아∙곤난아동 애심협회 설립… 고아∙곤난아동들 위한 사랑 릴레이 이어간다 연변 고아∙곤난아동 애심협회 설립식 한장면(오른쪽 두번째가 강위란 회장)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물질보단 사랑과 동반이지요. 자원봉사를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음식도 만들어

우리나라 채굴 가능 석유, 천연가스 매장량  모두 증가

우리나라 채굴 가능 석유, 천연가스 매장량 모두 증가

개남평유전에서 작업 중인 ‘심란탐색'호 시추 플래트홈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기술적으로 채굴 가능한 우리나라의 석유 매장량과 천연가스 매장량이 각각 38.5억톤, 66834.7억립방메터 기록, 전년 대비 각각 1.0%, 1.7%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자연자원공보와

모란원, 격리석에 그려진 채색화 아름다운 풍경선으로

모란원, 격리석에 그려진 채색화 아름다운 풍경선으로

“격리석(隔离石)에 채색 그림을 그리는 것은 정말 창의적이여서 이것을 보면 하루종일 기분이 너무 좋아요” 장춘시민 왕여사는 말한다. 최근, 장춘시 위치한 모란원은 유명한 서예와 회화 선생님들을 초청해 모란원 출입구 곳곳에 있는 격리석에 알록달록한 채색 그림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