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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아는형님’ 사랑이 넘치는 우리는, 슈퍼주니어!에요

[기타] | 발행시간: 2017.02.12일 06:41

[헤럴드POP=김수연 기자]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우애가 공개됐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슈퍼주니어의 신동과 이특이 게스트로 출연해 같은 멤버인 김희철과 찰떡궁합을 선보였다.

전학생으로 등장한 신동과 이특을 본 강호동은 반가운 마음을 맘껏 표출했다. 이특과 신동 또한 강호동의 측근으로서 함께 프로그램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반면, 슈퍼주니어의 멤버인 희철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 심지어 희철은 “창피하니까 가, 그냥”이라고 말해 두 사람의 출연을 반기지 않는 모습이었다.

세 멤버는 서로의 비밀을 폭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특은 과거 김희철의 비밀을 밝혔다. 이특은 “그때 희철이는 나이트에서 여자를 만나면 ‘떡볶이 사줘’, ‘먹여줘’라고 하던 스타일이었다. 강호동은 “자기가 잘생긴 걸 알고 그걸 잘 이용하고 있던 거다. 그게 꼴 뵈기 싫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내가 그때는 아무 것도 몰라서 그렇게 해도 괜찮은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김희철 또한 이특이 김희철의 잠버릇을 밝혔을 때 이특의 옛 여자친구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막상막하의 폭로전을 펼쳤다. 이특이 “자다가 누나들이 밤에 부르면 바로 나가야 하는데, 입냄새가 나면 안 되니까 희철이는 입을 벌리고 잤다“고 말하자, 김희철은 ”네가 그 누나랑 사귈 땐가?“라고 맞대응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서로 돈독한 우애를 자랑했다. 과거 이특에 대한 강호동의 부당한 대우에 김희철이 대신 화를 냈던 것. 이특은 강호동의 오른팔인 이수근에 맞서기 위해 “나도 호동이 형에게 맞았었다”고 말해 강호동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특은 “피곤해서 졸고 있었는데, 허벅지를 때리면서 명언을 남겼다”고 말했다. 이특의 이야기를 들은 김희철은 “형은 대기실에서 계속 누워 있으면서 왜 얘한테는 졸지도 말라고 하냐”고 분노했다.

이특과 김희철이 대립각을 세우고 싸움을 벌였던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이특은 “일명 ‘인천대첩’이라고, 희철이와 크게 싸웠던 일이 있었다. 싸움을 멈추게 했던 말이 있었다”며 문제를 냈다. 이특의 “10년차였는데, 참았던 게 폭발했었다”는 말에 김영철은 “10년이다”며 단번에 맞췄다. 이특은 “희철이는 맘에 안 들면 바로 말을 해야 하고, 나는 참는 스타일이다”며 서로 상반된 스타일을 고백했다. 두 사람은 “그 때 싸우면서 더욱 친해졌다”며 가까운 사이임을 자랑했다.

슈퍼주니어는 2005년에 데뷔한 이래로 다사다난한 과정을 겪으며 어느 그룹보다도 서로 끈끈한 우정을 쌓았다. 그 우애가 ‘아는 형님’에서 진가를 발휘한 것. ‘아는 형님’이 방송되는 내내 김희철과 신동, 이특은 티격태격하다가도 멤버를 챙기며 돈독한 사이를 과시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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