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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관광객들, '파리 폭동' 흑인들에 피습

[온바오] | 발행시간: 2017.02.12일 17:07

[앵커]

흑인 폭동이 이어지고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탄 버스가 흑인들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지만, 파리는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관광지여서 신변 보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어둠 속 저편 불길과 연기가 피어오르고 여러 사람이 서성댑니다.

잠시 뒤 한국인 관광객 40여 명이 탄 버스를 흑인들이 에워싸더니 공격합니다.

[버스 탑승 관광객 : 버스에 화염병 같은 것과 돌을 던지더라고요.]

흑인 가운데 4~5명이 문을 강제로 열고 버스에 타면서 공포의 시간이 시작됐습니다.

[버스 탑승 관광객 : (흑인들이 버스에) 올라타서 협박하고 여자 가이드 데려가 뺏고 여권도 뺏고…]

어린이들도 타고 있던 버스에서 관광객들은 돈을 뺏기고 폭행까지 당했습니다.

[버스 탑승 관광객 : 관광객들 뒤통수 때리고 협박하면서 '머니(돈)' 달라고 했어요. 화염병 같은 걸 갖고 있었어요." 너무 무서워 머리 숙이고 있었죠.]

크게 다친 사람은 없지만, 10여 분 동안 극도로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대부분 가족 단위인 이들 관광객은 에펠탑 관광을 마치고 숙소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이들은 사건 직후 현지 우리 공관에 신고했지만 적절한 조치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버스 탑승 관광객 : 아무도 안 왔어요. 경찰에 신고까지 했는데.숙소에 대한민국 국민은 저희만 40명이고 뒤에 또 있더라고요. (합쳐서) 100여 명 있는데…. 내일도 모레도 한국인 관광객 여기 계속 들어옵니다.]

가해자들은, 현지에서 이어지고 있는 폭동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흑인들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일 파리 빈민가에서 마약 단속을 하던 경찰관들이 흑인 청년을 집단 구타하고 성폭행까지 한 사실이 드러나, 이후 파리 곳곳에서 항의하는 흑인 폭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김종욱[jw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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