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조선족로인협회친목회 전평선 회장 인터뷰

연변조선족자치주인민정부 전임 부주장, 전국조선족로인협회친목회 회장, 연변조선족자치주로인협회 회장을 맡은 전평선선생은 퇴직후에 온갖 정력을 몰부어 로년사업에 커다란 기여를 하여 뭇사람들의 존경과 애대를 받고 있다. 일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전평선 회장은 요즘 시대 우리 조선족로인협회는 민족의 응집력을 높이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며 사회발전에 한몫을 해야 한고 강조했다.

전평선 회장은 이렇게 소개했다. 우리 나라에서의 첫 조선족로인협회는 일찍 1982년에 연변 룡정시에서 창립되였다. 뒤이어 조선족들이 집거하는 동북 3성에서 륙속 조선족로인협회가 설립되였다. 개혁개방이후 시장경제의 발전에 발맞추어 동북3성의 도시와 농촌들에서 인구가 대량으로 관내와 연해의 대도시로 류동하였다. 그때로부터 전국 각지 산재지구의 조선족로인들도 앞다투어 로인협회를 설립하기 시작하였다. 북경, 상해, 천진, 광동, 대련, 심수, 청도, 위해 등 도시의 조선족들이 선후하여 자기의 조직을 건립하였다.

불완전통계에 따르면 전국에 조선족로인협회가 근 천여개가 있으며 회원수는 약 20만명이 된다. 많은 조선족로인협회는 각종 문체오락활동을 통하여 우리 민족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사회에 전파하면서 좋은 일들을 많이 했다. 조선족로인협회는 당지 조선족사회에서 호소력을 갖고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기타 민족에게도 일정한 영향을 주고 있다. 로인협회는 점차 당과 정부의 인정을 받았고 조화로운 사회를 건설하고 민족의 응집력을 높이고 민족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등 면에서 일정한 공헌을 하였다. 어떤 협회는 투자유치면에서도 힘을 보태 당지 경제발전에 일정한 공헌을 하였다.

전국조선족로인협회친목회는 전국 각지 로인협회들에서 서로 장기간의 련계를 갖고 학습하면서 로인협회를 더 잘 꾸리기 위한 공동적인 념원하에 설립된것이다. 2009년 《로년세계》발행사업회의 때 전국 각지 로인협회 지도자들의 제의하에 지도기구를 내오고 정관 및 사업계획을 제정 통과했고 2009년 12월 1일에는 정식으로 연길에서 전국조선족로인협회친목회를 설립했다.

그후로는 전국의 어떤 지방에서 성이거나 지역을 단위로 성급 협회를 설립해 각지 조선족로인협회 사업과 활동을 정규화했다.

전국조선족로인협회친목회가 설립된 후 전국 각지 조선족로인협회는 자기의 통일된 협력조직이 있게 되였고 전국조선족로인협회친목회라는 큰 플렛폼에서 훌륭한 경험을 서로 학습하여 로인협회사업을 더욱 잘 할수 있게 되였다. 최근년래 전국조선족로인협회친목회는 “전국조선족로인협회친목회선진단체표창대회”, “전국조선족로인가수독창콩클”, “모범며느리, 모범시어머니, 경로애유표창대회”, “모범협회, 모범회장, 모범회원표창대회” 등 4차례 대형행사를 조직하여 표창을 진행해 산재지구 조선족로인협회의 로년사업을 긍정하고 조화로운 사회를 구축하는데 기여했다.

전평선 회장은 “산재지구의 조선족로인협회는 당과 정부에서 소수민족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하나의 중요한 매개물이다. 또한 우리 조선족사회와 정부를 련결시키는 교량과 뉴대이기도 하다.”고 말하면서 높은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진 사회단체로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 산재지구 조선족로인협회가 아래와 같은 역할을 잘 할수 있기를 바랬다.

첫째, 법에 따라 협회를 건설하고 합법적으로 활동해야 한다. 목전 산재지구의 일부 단일 소수민족사회단체들은 허다한 문제와 곤난에 봉착하고 있는데 그것은 관련부문의 인정과 승인을 받지 못했기때문이다. 각종 조치를 통하여 될 수 있는 한 관련부문에 등록하여 협회 활동의 합법성을 보장받고 각급 정부의 지지도 얻어내야 한다.

둘째, 조직을 건전히 하고 대오를 확대해야 한다. 특히 비교적 높은 정치수준과 조직능력이 있고 공헌하려는 정신이 있고 광범한 군중들이 옹호하는 회장이 있어야 한다. 자원봉사자대오도 무어 회원 사이에 서로 돕고 화목하게 지내면서 협회를 진정한 로인의 집으로 만들어야 한다. 다른 사회단체와의 련계와 합작을 강화하며 다른 민족과도 화목하게 지내며 공동히 조화로운 사회건설에 노력해야 한다.

셋째; 활동을 조직해야 하고 사회에서 한몫을 담당해야 한다. 사회단체의 가치와 생명력은 바로 그 단체의 활동에 있다. 그러므로 협회의 실제정황과 당지의 수요에 근거하여 목적성이 있게 활동을 배치하고 그런 활동중에서 회원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한편 조선족로인들의 풍채를 보여주어 사회적 영향력도 확대해야 한다. 회원들을 조직하여 적극적으로 공익성적인 사회활동에 참여하여 정부의 관심과 힘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한몫 담당하여 협회의 지위를 높여야 한다.

넷째, 발전방향을 명확히 하고 긍정적 에너지를 전파해야 한다. 시장경제가 발전하면서 조선족은 발전의 기회를 만난 동시에 허다한 모순과 고험에도 봉착하였다. 이런 형세하에 산재지구의 로인조직은 본 민족의 응집력을 높이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것을 중요한 임무로 삼아야 한다. 왜냐 하면 높은 응집력은 그 어느 민족이거나를 막론하고 발전의 기반으로 되며 전통문화의 계승은 민족이 생존할 수 있는 기반이자 민족의 령혼이기때문이다.

또한 효문화를 보급시켜 로인을 존중하고 어린이를 사랑하는 사회기풍을 조성해야 하고 화목한 가정과 조화로운 사회를 구축하는 활동을 전개하여 나라를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며 사회를 사랑하는 사회기풍을 형성해야 한다.

최수향 기자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