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시 북산가두 판사처 김광철주임의 이야기
현재 로령화시대에 들어서면서 홀로 사는 로인들이 늘어나고있다. 젊은이들이 해내외 로무를 떠난 바람에 연변에는 로인인수가 상대적으로 많으며 홀로 사는 로인들도 적지 않다. 따라서 고독하고 병환에 시달리는 로인들을 보살피는 것이 사회문제로 나서고있다.
북산가두 이웃절행사에서의 김광철
연길시 북산가두도 례외가 아니다. 북산가두 가두판사처 주임으로 있는 김광철은 가두사업에서 로인사업을 주요 사업의 하나로 삼고 로인들의 자식으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있다.
지난해 연길시 북산가두는 전국조선족로인친목회에서 벌인 선진로인협회란 영예를 지니였는데 이는 김광철주임의 애쓴 보람과 갈라놓을수 없다 .
빈곤로인, 독거로인들을 빠짐없이 찾아 기본 상황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내놓고 또한 제때에 문제를 해결해 주는 김광철이다. 김광철은 기념일과 명절에는 빈곤로인, 독거로인들을 한자리에 모시고 맛나는 음식이랑 대접하고 기념품도 나누어 드리고 함께 이야기도 나누군 하면서 로인들의 고독을 달래여 준다.
맹인 김봉숙할머니네 집이 열공급이 제대로 안된다는 말을 듣고 김주임은 에어컨을 안장해주면서 따듯한 겨울을 보내게 했다.
항미원조 로병사를 위문하고있는 김광철(왼쪽 두번째)
리씨 성의 할머니는 “김주임은 친아들마냥 우리 로인네들을 보살펴 주우, 김주임덕분에 오래된 외로웠던 마음이 어느새 가뭇없이 사라진것 같수” 라며 감동의 눈물을 적신다.
가두일이란 자질구레하다. 해도해도 표나지 않고 한가지 일을 마치면 다른 일이 생기군 한다. 사회구역이라는 큰 가정의 일을 하노라면 힘들고 때로는 억울함도 당하고 굴욕도 당할 때도 있다. 그러나 김광철주임은 군중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군중들이 수요하면 언제든지 달려가서 선차적으로 해결해 주군한다. 그리고 어느 집의 로인이 세상을 떠났다 하면 인차 달려가서 후사를 치러주는것도 김광철의 몫이다.
어느 한번 김광철은 자식이 심하게 앓는다는 전화를 받고도 모든 일을 다 마친후에야 병원으로 달려갔다.
로인들에 대한 김광철주임의 관심에 주변에서 그를 치하하면 “로인님들이 기뻐하시면 저도 즐겁습니다.”고 김광철은 말한다. / 리성복 특약기자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