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처
이 부부, 웃기기만 할 줄 알았는데 설렌다. 배우 최민용과 개그맨 장도연이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새 부부로 합류한 최민용과 장도연의 모습이 방송됐다.
최민용은 프로그램 합류 소감을 전하며"내가 벌써 마흔 한 살이다. 결혼은 누구나 하지만 아무나 하는 것은 아니다. 결혼이라는 기회를 주셔서 MBC 문화 방송에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이날 방파제에서 처음 만나게 된 두 사람. 서로 멀리 있는 모습을 바라본 두 사람은 상대방에 대해 예측하지 못했다. 장도연은 "키 큰거 보니 김영철 선배다"라고 다소 실망했지만 최민용을 알아본 뒤 호탕하게 웃었다.
최민용은 멀리서 보고 "스튜어디스 같다"라고 했지만 장도연을 본뒤 "핫"하고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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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난 두 사람은 신혼 생활을 시작하기 위해 국화도 섬으로 들어갔다. 41살 뱀띠 최민용과 33살 소띠 장도연은 어색하면서도 수줍은 듯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최민용은 이날 배에서 내려 트랙터를 몰고 신혼집으로 향했다. 그는 무심한 듯 하면서도 추워하는 장도연에게 자신의 옷을 덮어주고, 배고파하는 장도연에게 자신이 가져온 음식을 챙겨주며 배려했다.
최민용은 겉으로는 다정한 척 하지 않았지만, 자신만의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장도연을 설레게 만들었다. 또 최민용은 시원한 맥주를 원하는 장도연에게 자신이 직접 내려온 갈근 차를 주며 범상치 않은 결혼생활을 예고했다.
섬으로 들어간 두 사람의 신혼 생활은 tvN '신혼일기'를 떠올리게 만들며 앞으로 두 사람의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각각 독특한 캐릭터를 가진 두 사람은 웃긴 것을 넘어 은근한 설렘을 전하며 '본방사수' 욕구를 높였다.
최민용은 까칠 이선생이나 독특한 매력을 넘어 은근한 츤데레 매력을 선보였다. 장도연 역시 망가지는 애드리브가 아닌 조근조근한 말투에 여성스러운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국화도에서 시작하게 된 두 사람의 신혼일기가 앞으로 어떤 재미를 전할지, 주목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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