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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음문화칼럼56]연변녀성평생교육협회를 통해 본 평생학습도시의 구축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3.15일 07:56
작성자: 김화선

  (흑룡강신문=하얼빈)평생교육이란 “개인의 출생에서부터 죽을 때까지 전 생애에 걸친 교육(수직적차원)과 학교 및 사회 전체 교육(수평적차원)의 통합”을 의미하는것으로, 년령과 사회의 한계를 벗어난 일생에 걸친 교육을 의미한다. 이것은 '평생학습의 실현'이라는 의미에서 기존에 있었던 '학교중심의 교육'이라는 교육의 관념적한계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생각의 일환으로 파악될수 있다.

  20세기 60년대부터 유네스코에서는 평생교육을 중요한 교육사조로 전세계에 보급하는 노력을 해왔다. 중국은 1993년에야 정부의 문건인 “중국 개혁과 발전 강요”에 처음으로 “평생교육”을 써 넣었다. 2010년 7월, 당중앙과 국무원에서 공동으로 제정한 “국가중장기교육개혁과 발전기획강요(2010-2020년)”에 평생교육체계를 건립하고 완비시켜야 할 중요성에 대해 비교적 큰 편폭을 할애하여 다루었다. 따라서 국가차원의 평생교육체계를 설립하는것은 하나의 리상이고 목표라고 할수 있다.

  평생교육체계의 설립은 학습형사회를 구축해가는데 중요한 조건이라고 할수 있다. 현재 중국의 많은 대학교에 평생교육원이 설치되여있고 대도시의 사회구역에서도 사회구역대학을 설립하여 평생교육기관으로 응용하고있는 추세를 보인다.

  2016년 12월 말, 연길시에“연변녀성평생교육협회”가 설립되였다.“연변녀성평생교육협회”는 연변주민정국에 등록을 하고 연변주부녀련합회를 업무주관 단위로 하는 사회단체로서 연변 조선족녀성들이 주요 회원으로 활약하고있다. 법인 사회단체 “연변녀성평생교육협회”의 설립은 기존의 민족 교육에 대한 인식과 담론을 확장시키는데 의미가 있다고 할수 있다.

  지난 2017년 1월 21일, 연변대학 예술극장에서는 연변대학녀성연구중심과 연변녀성평생교육협회에서 공동주최한 대형화책 《장백산의 진달래꽃-연변대학녀성평생교육총동문회성장발자취1999-2016》출판발행의식을 가졌다. “연변녀성평생교육협회”초대 회장 김영순이 주필을 담당한 화책 《장백산의 진달래꽃》은 북경 민족출판사에서 중국어로 출판되였다. 화책은 연변대학에서 추진한 녀성평생교육프람과 회원들의 열정과 현실적수요, 그녀들의 문화적자각에 의해 연변녀성평생교육협회가 설립되기에 이르기까지 17년간의 력사적 발자취를 기록하고있다. 녀성평생교육을 핵심리념으로 17년간의 력사적 실천경험을 생동하게 기록한 이 화책은 앞으로 연길시를 평생학습도시로 구축해나가는데 좋은 지침서가 될것이다.

  이 화책의 주인공들인 연변 조선족녀성들은 주로 경영직과 전문직에 종사하고있는 고졸학력의 재직일군으로서 분망한 직업생활속에서도 평생교육프로그람을 선택하여 자신의 문화소양을 쌓고 문화안목을 갖추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들의 다년간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사업상의 진보는 이들을 가르치는 대학교 선생님들에게도 큰 감동을 주었으며 지역사회의 존경과 인정을 받도록 했다. 연변녀성들이 17년간 평생교육을 매개로 직업녀성으로서 경제력 상승과 그에 상응한 문화적소질, 문화적안목을 갖추려는 노력은 격조높은 화책을 통해 집중적으로 보여지고있다.

  현재 연변녀성평생교육협회의 회원들을 대표적인 사례로 연변 조선족녀성들 사이에서 문화적인 여가생활수요와 실천활동은 폭발적으로 표현되고있다고 할수 있다. “연변시랑송협회”, “코끼리엄마클럽”, “명동서예교실” 등등 조선족녀성들의 학습공동체에서는 정기적으로 학습과 작품발표 등 모임을 조직하여 녀성들의 수요를 만족시켜주고있다.

  연변 조선족녀성공동체의 문화적인 안목으로 실천되고있는 각종 학습프로그람들이 연길시를 평생학습도시로 구축해가는데 주요한 밑거름으로 역할하게 될것이라는것을 저자는 확신하고있다.

  [김화선 략력]

  김화선, 녀, 1969년 출생, 소속: 현재 연변대학 녀성연구중심 주임, 연변대학 사회학과 부교수

  학력: 리화녀자대학교 녀성학과 박사, 연변대학 정치학부 학사

  저서: 《조선족마을의 변천연구》(2012년), 연변대학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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