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강성 소흥은 춘추시대 월나라의 수도였던것처럼 력사가 깊은 도시이다.
수많은 유적지가운데 월왕대(越王臺)를 꼽지 않을수 없다. 월왕대는 월왕 구천이 군사들을 열병하던 장소라고 한다. 후에 사람들이 이를 기념하여 월왕대를 지었는데 처음 지어진 때는 송나라때였고 일본과의 전쟁시기 파괴된것을 1981년 증건했다.
내부로 들어가면 구천의 와신상담 이야기를 그림으로 설명해놓고있다. 와신상담(臥薪嘗膽), 복국설치(復國雪恥) 고사의 유래이기도 하다.
당조 시인 리백은 월나라 땅을 려행하며 월중람고(越中覽古)란 시 한편을 남겼다.
월왕 구천이 오나라를 이기고 개선하니
전사들은 집으로 돌아가 비단옷을 누리네
꽃같은 궁녀들이 궁궐을 가득 채웠는데
지금은 그저 자고새만 날아드는구나
리백의 시 그대로 지금의 월왕대는 조용하기 그지없다. 솔직히 당시의 그 화려했던 영화란 것은 이제 와서 보수하고 건물을 다시 짓는다 하여 되살아날만한 것은 아니다. 그 시대속에 존재하지 못하면 아무리 화려해도 애상감은 피할 길이 없다. 운룡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