쑹광푸(宋光福) 씨의 숙부인 쑹칭펑(宋淸峰•71세) 씨가 사토로 쇠가죽의 털을 제거하고 있다.
나무 자재로 북통을 짜고 있다.
쑹광푸(宋光福) 씨가 북 제작과정을 시연하고 있다. 위 사진은 쇠가죽을 줄로 고정시키는 모습이다.
고정된 쇠가죽은 잭을 이용해 북 가죽면을 팽팽하게 만든다.
다음은 독특한 ‘차이구(踩鼓, 북 밟기)’ 과정이다. 쑹광푸(宋光福) 씨가 북 가죽면 위에서 박자에 맞춰 뛰고 있는 모습이 마치 탭댄스를 추는 모습처럼 보인다. 북 밟는 과정이 끝나면 다시 팽팽하게 북을 죈 후 또 다시 한 번 밟는다. 이 과정을 3, 4번 반복한다.
차이구(踩鼓, 북 밟기)는 북의 가죽면의 탄성과 유연성을 늘리기 위한 과정이다.
차이구(踩鼓, 북 밟기)가 끝난 후 쇠가죽 위에 도안을 그리고 실을 꾀고 북테를 고정시킬 준비를 한다.
북테를 고정하는 모습
북테를 고정시킨 후 남는 쇠가죽을 자르고 북면 위에 남은 털을 정리하고 나면 한 쪽 면이 완성된다.
완성된 북에 색깔을 칠하고 있다.
[인민망 한국어판 4월 5일] 좋은 북은 북 가죽면의 유연성이 좌우한다. 북 가죽면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산둥(山東, 산동)성 빈저우(濱州, 빈주)시 쯔자오(淄角)진 차이구쑹(踩鼓宋)촌의 쑹광푸(宋光福) 씨는 ‘차이구(踩鼓, 북 밟기)’라는 독특한 기술 연마에 매진했다.
차이구쑹촌은 산둥성 빈저우시 쯔자오진에 위치해 있다. 쑹(宋) 씨 가문의 선대인 쑹징춘(宋景春), 쑹징둥(宋景冬) 두 형제는 1718년부터 차이구 제작을 업으로 삼고 쑹 씨 가문의 명칭도 ‘차이구쑹’으로 바꿨다. 차이구쑹촌에서 제작된 북은 예로부터 유명하다. 중국 50주년 다칭(大慶, 대경) 문예공연에서 사용된 북 중 200개가 차이구쑹촌에서 제작된 북이다. (번역: 박민지)
원문 출처: 제노망(齊魯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