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기사를 읽고 있는 당신도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있지 않은가? 현대인의 생활 속에 스마트폰이 완전히 녹아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스마트폰 때문에 요즘 세대가 이전 세대보다 무려 10년이나 빨리 얼굴 주름을 얻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화제가 됐다.
스마트폰 때문에 얼굴 주름이 빨리 생긴다는 주장이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11일(현지 시간) 데일리 메일은 영국 성형외과 의사 나비드 잘랄리 박사의 주장을 인용 보도했다. 잘랄리 박사는 “장시간 컴퓨터 화면을 보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요즘 젊은 여성들은 이전 세대보다 10년 일찍 주름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면서 “곧 20대 여성이 보톡스를 맞는 게 흔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잘랄리 박사는 얼굴의 깊은 주름 때문에 자신의 병원을 찾아와 보톡스를 맞는 20대 여성이 5년 전에 비해 4배 정도 늘었다고 밝혔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아래로 내려다볼 때 자신도 모르게 눈가를 찌푸리며 집중하게 되는데, 이 동작이 장시간 반복되면서 이마와 눈가 주름이 많아지고 깊어진다는 게 잘랄리 박사의 설명.
잘랄리 박사는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20대 중반의 여성들에게 주름 예방을 위한 보톡스 시술을 권했다.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을 수 없다면 의학 처방으로 주름과 스트레스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는 게 성형외과 의사로서의 소견이었다.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