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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여인'-여수 엑스포로 가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06.20일 09:53
(흑룡강신문=서울) 라춘봉 특파원 = 중한 수교 20주년을 기념하여 경제문화교류차 한국을 방문한 중국 조선족 언론매체 대표단(22명)이 지난 12일, 세계적인 축제가 열리고 있는 여수엑스포를 찾았다.서울을 떠난 버스가 4시간 남짓 달려 여수엑스포 현장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 6시였다. 해가 저문 시간이었지만 엑스포 현장은 오색찬란한 조명과 붐비는 인파로 열기가 뜨거웠다.

여수엑스포 중국관 조진격 관장(오른쪽)이 흑룡강신신문사 한광천 사장을 만나 흑룡강신문사의 인터넷신문, CNTV한국어 방송 등 미디어를 활용해 중국관의 홍보를 잘 해 줄 것을 부탁했다.

  IT기술로 무장한 기업관 인산인해

  방문단이 2문을 통해 들어선 박람회장은 기업관들과 가까웠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삼성, 현대자동차, SK텔레콤, 포스코, LG, GS칼텍스, 롯데 등 7개의 굴지기업관이 운영중이었다.

  방문단이 첫 참관지로 찾은 곳은 사람들이 몰려 긴 대열을 형성하고 있는 삼성관이었다. 관객들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부로 진입하자 꺼진 조명에 하얀 벽면에 움직이는 사람들의 그림자가 비춰져 마치 판타지세계로 들어서는 오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삼성관은 위에서부터 아래로 걸어내려오면서 무대중앙의 공연과 영상을 감상할수 있게 독특하게 구성되었다.

  공연이 시작하자 인류를 대표하는 ‘소녀’가 생명을 상징하는 ‘꽃’을 살리기 위해, 자연 근원인 ‘빛,바람, 물’의 결정체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모험스토리를 영상과 공연이 어우러진 복합 퍼포먼스를 통해 연출했다.이 공연은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엑스포의 주제에 맞춰 인류의 환경오염이 가져올 암울한 미래를 극복하고, 미지의 세계인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을 살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레이저와 불빛이 물줄기에 투사되어 만들어낸 스크린에서는 바다와 인간의 조화로운 관계를 주제로 한 단편영화가 상영되었다.

  엑스포의 하이라이트- 빅오쇼

  삼성관을 나온 대표단이 찾은 두번째 행선지는 이번 엑스포의 렌드마크로 불리는 해상공원 빅오였다.

  수천명을 용납할수 있는 노천 관람석은 빈석이 없이 통로까지 관객들로 채워졌다. 조직위의 특별배려로 방문단이 자리를 찾아 앉으니 특별한 해상공연장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여기는 여수엑스포의 대표적 상징공간으로서 각종 뉴미디어쇼, 해상쇼, 공연이 펼쳐지는 여수엑스포에만 존재하는 특별해상 공연장이었다. 무대의 중심에는 지름 35미터, 높이 47미터의 거대한 O 형구조물인 디오가 세워져 있었다.

  경쾌한 음악과 함께 해상분수쇼가 시작되었다. 음악에 맞춰 물줄기가 춤을 추며 솟아오르기 시작했고 70미터까지 치솟는 물줄기는 하늘을 가르며 시원함과 시각적인 향수를 선사했다. 원형 구조물인 디오는 물줄기에 영상을 수놓은 진풍경을 연출했다. 레이저와 불빛이 물줄기에 투사되어 만들어낸 스크린에서는 바다와 인간의 조화로운 관계를 주제로 한 단편영화가 상영되었다.관객들은 솟구치는 물줄기와 아름다운 조명, 몽환적인 영상쇼에 경탄과 환호를 연발했다.

  낭만이 넘치는 숙박시설-하모니 크루즈호

낭만이 넘치는 숙박시설-하모니 크루즈호

  빅오쇼 관람을 마친 방문단은 숙소인 여수바닷가에 정박해 있는 크루즈에 올랐다. 크루주는 총 383개의 객실로 1000여명의 승객을 수용할수 있는 특호텔급 수준의 유람선이었다.

  야외 수영장, 대형극장, 고급레스토랑, 피트니스 등 시설과 빅밴드 스윙 쇼, 보드게임 등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었다.

  갑판 위에서 드넓은 바다를 병품 삼아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들, 향긋한 바다내음을 안주하며 맥주를 기울이는 사람들…크루즈호에서 보내는 낭만적인 여수의 밤이 엑스포의 또 하나의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외국관 중 면적이 가장 큰 중국관 인기몰이

여수엑스포 외국관 중 가장 큰 면적을 자랑하는 중국관은 밀물처럼 몰려드는 관객들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튿날 방문단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이 중국관이었다. 엑스포 태평양 전시구에 위치한 중국관은 면적이 1241평방미터,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큰 외국 전시관으로서 구름처럼 밀려오는 관객들로 인기 몰이중이었다.

  중국관 마스코트인 돌고래가 조각되어 있는 외벽은 커다란 파랑색의 수족관을 방불케 했다. 관객들은 수족관 외형을 배경으로 다투어 사진을 찍었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푸른 바다안에 서있는 것처럼 이따금 파도소리가 들리고 LED로 구성된 천정에서는 백색 돌고래가 머리위로 헤염쳐 다닌다.

  중국관 조진격 관장은 “중국관은 바다와 사람의 상호 의존을 주제로 중국인들의 특별한 해양발전관을 보여준다”며 “특히 바다의 파도, 바다의 원천, 바다의 연인 등 3개 주제로 된 전시구를 통해 중국 특색이 짙은 해양자원, 해양경제, 해양문화 등 영역의 발전상황과 발전전략을 전시한다.”고 설명했다.

  엑스포기간 중국관은 11개 중국 연해도시 활동주간의 형식으로 활동을 펼치는데 우리 대표단이 찾은 날은 푸젠성 활동주가 개막하는 날이었다.“첫날 인형극, 차문화 등 지방문화를 소개한 푸젠성은 활동주 기간 무역, 공연 등 다양한 활동으로 푸젠성의 해양발전 면모와 미래전망을 보여준다”고 장챈 중국관 홍보관이 말했다.

  다양한 해양동물의 보물고 아쿠아리움

여수엑스포의 최고 인기 전시관인 아쿠아리움은 거대한 수조를 위 아래 옆에서 거쳐 가며 바다 속에서 각종 해양생물들과 함께 숨쉬고 있는 것을 느낀다.

  아쿠아리움은 여수엑스포의 최고 인기 전시관이다. 들어가려면 적어도 1~2시간 정도는 기다려야 할 정도로 관객들로부터 흥미를 끌고 있다.

  아쿠아리움은 바다체험관, 바다생태관, 바다동물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남극의 펭귄, 제주 문섬의 산호군락지 등 테마 수조에서 총 280여 종 3만여마리의 해양생물을 경험할수 있다. 500인치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3D입체영상을 통해 희귀종인 러시아 흰고래와 바이칼 물범 등을 만날수 있다.

  거대한 수조를 위 아래 옆에서 거쳐 가며 마치 바다 속에서 각종 해양생물들과 함께 숨쉬고 있는것을 느낀다.

  이와 같은 인기전시관을 제외하고도 엑스포는 수많은 길거리 공연과 조형물들이 관객들의 시각과 청각을 즐겁게 한다.

  대기시간과 이동시간을 등을 고려해 모든 시설을 빠짐없이 보려면 최소 70시간이 걸릴 정도란다. 하여 이번 대표단은 수많은 인기 전시관중 아쿠아리움을 마지막으로 4개 전시관만 참관하는데 그쳐야 했다. 방문단원들은 다소 아쉬워 하는 기색도 있었지만 신기한 기술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이번 엑스포 방문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천장에 LED로 디지털 아쿠아리움 갤러리가 꾸며져 있는 여수엑스포 국가관 연결통로에서 대표단이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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