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국제시사
  • 작게
  • 원본
  • 크게

"시진핑 곤란할 일 안해" 트럼프, 대만 통화 거절

[기타] | 발행시간: 2017.04.29일 03:39
F-35 구매 요청에는 반색



대만 차이잉원(蔡英文·사진) 총통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시 통화할 수 있으며 미국에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 판매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전날인 27일 대만 총통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 정부와 직접 소통할 기회가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다시 통화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의 국방을 강화할 수 있는 어떤 무기도 구매할 수 있으며 F-35도 그중 하나"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직후인 지난해 12월 차이 총통과 통화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흔든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차이 총통의 제안을 일축했다. 그는 27일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시진핑 주석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었고 그는 지금 북핵과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시 주석을 곤란하게 만들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가 엄청난 일을 하고 있는 데 방해가 되는 어떤 일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대만 총통부는 28일 트럼프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우리는 현 상황에서 통화할 계획이 없으며, 지역 현안을 다루는 데 있어 미국의 우선순위를 이해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이 F-35 구매를 희망한다는 것과 관련해서는 "그 얘기는 아직 보고를 못 받았다"며 "참모들과 얘기해보겠다"고 했다. 그는 "대만은 많은 미국산 무기를 사는 나라"라고 했다.

중국은 차이잉원 총통이 F-35 구매 의사를 공식 표명한 데 대해 강력하게 반발했다. 국방부 양위쥔 대변인은 "중국은 어떤 국가든지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베이징=이길성 특파원 atticus@chosun.com]

출처: 조선일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82%
10대 0%
20대 0%
30대 45%
40대 9%
50대 18%
60대 9%
70대 0%
여성 18%
10대 0%
20대 0%
30대 9%
40대 9%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 인기리에 종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린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이 결혼을 발표하면서 예비신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앞서 유재환은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개저씨들 나 하나 매장시키려고" 민희진, 울분의 기자회견 어땠길래

"개저씨들 나 하나 매장시키려고" 민희진, 울분의 기자회견 어땠길래

사진=나남뉴스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어 하이브를 향해 거침없는 막말을 쏟아내 화제가 되고 있다.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공식 석상임에도 민희진은 '개저씨', '시XXX', 'X신', '양아치', ‘지X’ 등 비속어를 쓰면서 현 상황에 대한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연합뉴스] 배우 백윤식 씨가 전 연인이 펴낸 에세이 출판을 금지해 달라고 소송을 내 1·2심 모두 일부 승소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9부(성지용 백숙종 유동균 부장판사)는 25일 백씨

“제게 너무 큰 위로” 작곡가 유재환 결혼, 예비신부 누구?

“제게 너무 큰 위로” 작곡가 유재환 결혼, 예비신부 누구?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 인기리에 종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린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이 결혼을 발표하면서 예비신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앞서 유재환은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