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5월 25일] 5월 18일 저녁, 독극물을 복용한 한 환자가 산터우(汕頭, 산두)대학 의학원 제1부속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량의 아트로핀(해독제) 처방이 필요했지만 병원 측의 아트로핀 규격은 0.5mg/1ml였다. 해당 병원의 당직 의료진들은 환자를 살리기 위해 계속해서 약병을 날랐다. 8명의 의료진은 12시간 동안 8,000병의 약병을 개봉해야 했고 일부 의사의 손은 다칠 수밖에 없었다.
아트로핀은 아주 값싼 약품에 속하지만 중국 시장에는 대용량 규격의 아트로핀이 공급되고 있지 않다. 대부분 0.5mg/1ml의 작은 병만 공급되고 있으며 유리 앰풀에 담겨 있어 하나하나 손으로 개봉해야 했다. 의료진은 환자를 살리기 위해 장소를 옮겨 약을 배합하기 시작했고 선터우시 전역에서 아트로핀을 구하기 시작했다. 다음날 오전 차오난(潮南)민생병원에서 창고에 있던 5mg 규격짜리 아트로핀 수백 개를 공급해줬고, 최종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게 되었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CC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