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화 예술가들이 학생들에게 현장에서 직접 작품을 만들어주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중한서화예술교류협회(中韩书画艺术交流协会) 인위안쥐(阴原炬) 명예주석, 최광철 주석, 리위화(李雨华) 부주석, 저우칭(周青) 부비서장을 비롯한 예술가 8명이 6월 1일 아동절을 맞아 칭다오대원학교(원 정양학교)를 방문, 5층 대강당에서 직접 서예와 미술 작품을 창작하여 학교에 선물했다.
이날 중한 예술가들은 약 2시간에 거쳐 40여 점 작품을 완성했다. 400여 명 학생들이 예술가들이 현장에서 작품을 창작하는 과정을 관찰했다. 학생들은 호기심에 찬 눈길, 놀라운 표정, 신기한 반응으로 서예와 미술의 세계에 흠뻑 빠져들었다. 평소에 배우던 학업과는 거리가 먼 문화와 예술을 접하고 새로운 것을 경험하게 된 것이 학생들에게는 가장 큰 보람이었다.
칭다오대원학교 류춘희 교장은 향후 학교에서 서예과를 신설할 계획이라면서 예술가들의 많은 지지와 가르침을 부탁했고 인 주석을 비롯한 예술가들은 무료로 정기적으로 수업을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중한서화예술교류협회는 2015년 10월 설립됐다. 현재 산둥성, 지린성, 산시성, 허베이성을 비롯한 12개 성, 시에 1만 여 명 회원을 두고 있으며 연령대는 50대에서 90대까지 다양하다.
중한서화예술교류협회는 그동안 한국 동아국제미술협회, 한국전통민화협회, 서울서예가협회 등과 활발한 교류를 해왔으며 많은 공익활동도 해왔다. 지난 5월 8일에는 산둥성 문화관에서 제1회중한서화전시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도 했다.
최광철 주석은 “이번 대원학교에서의 공익활동은 조선족사회 상대로는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앞으로 한겨레사회의 수요에 따라 수시로 이런 의미있는 공익활동을 벌려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