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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젊은이 무순서 '문방사보'점포 냈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6.13일 09:32
(흑룡강신문=하얼빈)양패림(29세)씨가 조선족으로 처음으로 무순시에서 '문방사보'(文房四宝‑笔墨纸砚)점포를 꾸려 주위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고향이 무순인 그는 어렸을적엔 집부근에 있는 조선족소학교에 다니다가 학교가 페교되면서 부득불 초중부터는 한족학교(무순41중)에 다녔고 고중을 졸업한 후 한국 부산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입학해 류학생활을 하였다.

어릴 때부터 미술서예,민족전통무용,상모춤,장고,컴퓨터제작에 류달리 관심을 가졌고 남다른 재질을 보였으며 무순시중소학교컴퓨터설게제작(고중조) 1등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특히 미술서예에 남달리 애착심을 지닌 그는 평상시에 천자문을 보고 열심히 서예련습을하였는데 선후로 중화청소년서예콩클에서 특등상, 중국소년아동서화콩클에서 우승상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중한미술서예전람에 참가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한국에 류학생활기간 방송학과 전업지식을 열심히 학습하는외 또한 사회봉사활동 및 체험활동에도 적극 참여하였다. 성실한 인품, 뛰여난 재질로 동의대학교 인문대학 외국인류학생회 총무부장을 담임하고 활약상을 보였는데 2011년 5월, 중한류학생문화교류에서 주부산 중국총령사관 총령사의 표창장을, 2012년 5월 '부산관광UCC' 홍보대사로 위촉받는 등화려한 경력도 가졌다. 또한 한국크레아 교구전문업체 주임, 애기예(爱奇艺)회사의 담당촬영사로 활약했었다.

  2014년 귀국해 이듬해에 무순우의호텔 부근 번화한 자리에 '백묵제'문방사보 점포를 차렸다. 양패림씨는 가정교양과 해외류학생활을 통해 조선민족의 전통문화 및 전통예술이 아주 독특하고 우수함을 피부로 느꼈다고 했다.

그는 "문방사보점 경영을 통해 개인의 흥미와 애호를 더 발휘시키는 동시에 조선족의 예술인들을 더 많이 접촉하고 그들에게서 많이 배우고 나아가서 장차 차세대들에게 조선족의우량한 전통문화와 력사 및 전통예술을 널리 홍보하자는데 목적을 두었다"며 "앞으로는문방사보 체인점을 두어 조선민족의 력사서적, 전통음악 등에 유관된 물품,민족전통 공예품 등을 경영하여 주위 사람들에게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를 널리 홍보하고 싶다"고 하였다.

/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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