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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미친 40대男, 6천억 갑부되더니 갑자기

[기타] | 발행시간: 2012.06.26일 16:12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누구나 한 번쯤 아이템 거래로 낭패를 봤을 법합니다. 저 또한 게임 내에서 아이템을 보낸 뒤 돈을 받지 못하거나 누군가 훔친 아이템을 잘못 구입해 낭패를 본적이 있죠. 게임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안심하고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결국 회사까지 설립하게 됐죠"

온라인게임 아이템 중개업체 `아이템매니아`(아이엠아이) 이정훈(37·사진) 대표는 자신의 20대 모습을 이 같이 털어놨다.

1990년대 후반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 열풍이 불면서 온라인게임 커뮤니티를 통한 유저 간 게임아이템 판매가 급속히 증가했다. 그러나 아이템거래와 관련된 각종 사기와 폭력 등 부작용들이 수많은 사건들로 번지면서 게임시장은 일명 `황금알을 낳는 미운 오리`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당시 게임관련 창업의 꿈을 키우고 있던 이 대표는 온라인 상에서 누구나 안전하게 게임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사이트를 운영해보자는 생각으로 지난 2002년 아이템거래 사이트인 `아이템매니아`를 창업했다.

게임이 좋아 다니던 대학교에서 제적까지 당한 청년의 꿈은 확고했다. 게임 내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인 아이템거래가 게임 산업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란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템중개 서비스는 온라인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발생되는 아이템을 유저들 간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대다수 게임 기업들이 지난 10년간 국내벤처의 지평을 일궜다면 아이템중개업은 이러한 게임시장의 틈새를 공략한 대표적인 벤처로 통한다.

또한 한해 10조원에 육박하는 게임시장의 틈새를 공략한 벤처기업의 중심에는 바로 아이템매니아(아이엠아이)가 존재한다.

지난 2002년 전북 전주시의 작은 원룸에서 단돈 30만원으로 창업한 아이템매니아는 현재 약 3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며 연 매출 400억원 규모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한때 게임이 좋아 무작정 게임과 씨름하며 게임에 관련된 창업을 꿈꾸던 이 대표의 꿈이 10년만에 빛을 보게 된 셈이다. 현재 전라북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이템매니아가 현대자동차에 이어 두 번째로 납세규모가 크다는 사실을 아는 이 또한 많지 않다.

특히 `6년 연속 업계 1위`, `연간 거래 규모 6000억원`, `가입회원 800만명`, `자체 DDOS 공격 방어기술 특허` 등 화려한 수식어는 올해 창립 10돌을 맞는 아이템매니아가 받아 든 그 동안의 성적표다.

"지금까지의 도약은 단순히 한 기업의 성공이라기보다는 국내 게임시장에 아이템거래 문화를 뿌리 내리고 게이머들의 권리를 한층 강화했다는데 그 의미를 둘 수 있어요"

이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 대한 청사진도 구상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성공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아이템 중개 서비스 기업이 되고 싶어요. 이제는 세계 시장이 목표죠"

국내 아이템중개 시장의 거래규모는 한해 1조5000억원이 넘는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아이템 현금거래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인 시선과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청소년유해매체`라는 이미지를 쉽게 떼어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아이템매니아는 지난 2009년 사명을 `아이엠아이`(IMI)로 변경하고 게임 포털 `게임매니아`를 오픈 했다. 최근에는 중국 킹소프트가 개발한 MMORPG(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 플레잉 게임) 명품온라인(원제 검협정연3)을 국내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게임 퍼블리셔로서의 능력도 인정받았다. 이 대표에 `게임 전도사`라는 새로운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후진양성에도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최근 총 10억원 규모의 `청년 CEO 공모전`을 개최한 것. 게임 업계가 계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생각을 가진 젊은 인재들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창업과 운영에 어려움을 느끼는 청년들과 벤처 기업들을 돕고 싶어요. 청년 벤처 창업에 도움이 될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생각입니다"

He is...

◆이정훈 대표는 1976년생으로 전주 완산고, 전북대 기계공학부를 졸업했다. 2002년 11월 아이템매니아를 설립했고 5년 만에 게임중개업계 1위로 도약(시장 점유율 50%)했다. 지난해 3 월 회원 800만명을 돌파했으며 9월에는 중국 킹소프트사가 개발한 명품온라인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요시해 최근에는 10억 규모의 청년 CEO 공모전을 개최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급식소 `나눔아이`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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