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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지킴이 정음우리말학교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7.04일 10:42
 (흑룡강신문=하얼빈)지난 7월1일, 북경예궁호텔앞에는 오색물결 한복차림을 한 아이들과 부모들이 고운 자태를 뽐내며 입장하고 있었다. 화려한 한복 옷차림은 길가던 걸음을 재촉하던 행인들도 발걸음을 멈추게 하였으며, 조선족의 한복은 참 이쁘다는 감탄이 여기저기에서 흘러나왔다.

오늘은 정음우리말학교 제3기졸업식 및 봄학기수료식이 개최되는 날이다.

사회를 맡은 정음우리말학교 교사 림봉해

  정신철교장은 인사말에서 “ 졸업한 28명의 학생들은 기률과 시간을 잘 지키고 꾸준히 우리말 공부를 하였으며 여건이 좋지 않고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우리 아이들은 잘 견지해왔다”고 격려하며, 또한 “졸업생 배출에는 우리 학부모님들의 뚜렷한 민족의식과 민족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하였고 우리 선생님들의 힘찬 노력과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하였다”고 피력하며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들께 축복과 더불어 고맙다는 인사를전했다.

인사말을 건네는 정신철교장

  이날 행사에는 한국주중국영사관 이선호 영사, 북경여성애심네트워크 이정애 회장,백성노봇과기유한회사(百星机器人科技(北京)有限公司) 최동욱 수석집행관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한국주중국영사관이선호영사 축사

북경여성애심네트워크 이정애회장 축사

감사패를 전달받는 百星机器人科技(北京)有限公司 최동욱 수석집행관

  북경과 인근 도시에 거주하는 조선족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우리말 교육과 민족역사 문화교육을 하기 위해 설립한 정음우리말학교가 오늘엔 제3기 졸업생을 배출해냈다. 그동안 정음우리말학교를 통해 5학기간의 240수업시간을 마치고 졸업한 제3기 졸업생은 28명으로, 엄마 손에 이끌려 '외국어'를 배우는 심정으로 입학하던데로부터 이제는 우리의 언어를 능숙껏 구사하고, 우리의 민족 문화를 가슴 깊이 이해하는 진정한 조선족 어린이로 거듭났다.

졸업증서를 받아안은 정음우리말학교 제3기 졸업생들

  전일제 조선족학교가 하나도 없는 수도 북경에서 조선족이라는 '특권'으로 정음우리말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어린이들은 '행운아'라고 불리운다. 2013년 3월 정식 개학한 정음우리말학교는 매주 토요일 2시간 30분 수업하며, 매학기 16주간 진행된다. 매주 토요일 수업을 하는 것 외에도 야외로 소풍을 가는 활동도 진행하는 등 학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우리말을 즐겁게 배우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학기 총화를 하는 정음우리말학교 부교장 권진홍

  한학기 수업총결로 시작된 수료식에서는 학생들에게 '성적우수상', '학습모범상', '례의범절상', '개근상'을 발급했다.

상장을 받아안고 즐거운 아이들

한학기동안 수고많으신 교사진들

  

  매번 수료식마다 개근상으로 받는 200원 장학금을 다시 학교에 반납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학부모들도 적극 동참하여 기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시상식이 끝난 후 노래, 댄스 공연,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참가자들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김은화 기자

한복입은 우리들 어때요?

이정도 개인기 쯤은 식은 죽 먹기죠!

케이팝의 리듬은 우리가 최고

얍! 우리가 바로 00후 조선족이다!

문득 외롭다 느낄 때 하늘을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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