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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먹으면 더 좋은 과일 Best 7

[기타] | 발행시간: 2017.07.08일 14:38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시원한 과일을 찾는 손길이 늘고 있다. 수박, 참외, 복숭아 등 여름에 생산되는 과일은 수분뿐 아니라 비타민과 미네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더위를 식히며 맛있게 먹을 수 제철 과일이지만 지나치게 먹을 경우 혈당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균형 잡힌 섭취가 요구된다. 무더위가 지속하는 요즘, 입맛을 깨워 줄 여름 과일을 소개한다.

여름 하면 떠오르는 과일, 수박이다. 수박의 90% 이상은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시원하게 한입 베어 물면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수박은 몸을 차갑게 하고 이뇨를 촉진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또 고혈압 등으로 생긴 부기를 빼는 데도 효과가 있다. 수박에는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칼륨과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는 리코펜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덩치가 큰 수박 외에 미니 수박, 블랙 망고 수박, 애플 수박 등 다양한 품종이 개량돼 보는 재미도 늘어났다.

껍질을 벗길 수고도, 씨앗을 고를 필요도 없다. 한 주먹 쥐어 그대로 입안으로 톡! 먹기도 편하고 쓰임새도 많은 블루베리가 여름 필수 과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블루베리의 파란색 색소인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은 활성 산소를 제거해 암 예방은 물론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크기가 작은 야생 블루베리에는 항산화 성분이 더 많이 함유되어 있고, 야생 블루베리를 냉동할 경우 안토시아닌이 더 진해진다. 최근 미국 신시내티 대학 의과대학 보건센터는 블루베리의 주성분인 안토시아닌이 치매 위험이 큰 노인들의 기억력을 개선하고 뇌 기능을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예로부터 '불로장생 과일'이라 불린 복숭아는 우리 조상들이 즐겨 먹었던 보양 과일이다. 대표적인 건강 과일인 복숭아는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갈증 해소에 좋다. 또 다량으로 함유된 유기산은 땀을 많이 흘리고 체력 소모가 많은 여름철 체내에 빠르게 흡수돼 피로 회복을 돕는다. 복숭아는 냉장고에 오래 두면 색이 변하고 당도가 떨어진다. 따라서 상온에서 보관하다 먹기 한 시간 전에 냉장고에 넣었다 먹으면 좋다. 복숭아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과일이지만, 잔털 알레르기가 있는 체질은 두드러기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새콤달콤 입맛을 돋우는 맛. 소화가 안 되거나 속이 안 좋을 때 찾는 푸른 보약, 매실. 매실에는 무기질과 비타민, 각종 유기산이 풍부해 피로회복은 물론 소화와 위장 운동에 도움을 준다. 또 매실에 있는 피크린산 성분이 해독작용을 해 여름철 식중독 위험을 낮춰주는 효과도 있다. 칼슘과 칼륨이 많은 매실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보통 매실하면 푸른 매실을 떠올리지만 최근 황매실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청매실은 과육이 단단하고 아삭한 식감이 있기 때문에 장아찌나 피클, 매실청을 만드는데 쓰면 좋고, 황매실은 향이 그윽하고 과즙이 많아 매실주나 매실차, 매실 잼을 만들기에 적당하다.

1980년대만 해도 고급 과일이었던 바나나. 바나나가 올 상반기 사과를 누르고 과일 매출 1위를 차지하며 '국민 과일'에 등극했다. 국산 과일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은 바나나는 간단히 한 끼를 때울 수 있는 식사 대용으로 인기가 높다. 4천 원이면 1.1∼1.4㎏ 기준 필리핀 바나나 1송이를 구매할 수 있다. 바나나는 1개(100g)당 열량이 92kcal 정도로 높은 편이지만, 탄수화물과 칼륨, 비타민C가 풍부하다. 날로 먹어도 좋고, 딸기 등 다른 과일과 얼음을 넣어 스무디로 갈아 마시면 한 끼 식사로도 든든하다. 바나나는 겉껍질이 샛노란 상태일 때보다 갈색 반점이 생길 때가 더욱 달고 맛있다.

잼과 주스, 와인 등으로 활용도가 높은 포도는 씨와 알맹이, 껍질 등 버릴 것이 없는 식품이다. 껍질과 씨에 영양분이 많아 될 수 있으면 껍질과 씨까지 모두 먹는 것이 좋다. 포도에 들어있는 레스베라트롤은 항산화 작용과 항암 작용 등 다양한 질병 예방과 콜레스테롤 저하,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포도는 차게 해서 먹으면 맛과 향이 짙어지므로 서늘한 곳이나 냉장고에 보관해두는 것이 좋다. 씻지 않은 상태에서 신문지로 포장한 채 보관해두었다가 먹기 직전 씻는 것이 좋다.

참외 한 개당 칼로리는 70kcal 정도. 다이어트 식품이라 여성에게 좋은 과일로 소개되기도 한다. 씨가 붙어있는 하얀 부분, 태좌에는 과육보다 비타민 C와 엽산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참외 씨를 먹으면 배탈이 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신선한 참외의 경우 씨를 먹어도 문제가 없고 오히려 영양분이 풍부하다. 참외는 비교적 찬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몸이 차거나 소화력이 약한 사람이 먹을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또 위장이 약한 사람의 경우, 참외가 설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 두 개 이상 먹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진 출처: Gettyimages/이매진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디지털뉴스부

출처: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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