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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춘 왕청 자연보호구에서 동북범 동북표범 종적 찾다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8.08일 07:46
뒤늦게 들어선 2016년의 겨울, 눈이 수차례 내렸지만 두만강 하류의 한 구간이 아직 얼어붙지 않아 강물이 적설과 얇은 얼음층을 뚫고 구비구비 저멀리 흘러갔다.

겨울 해빛아래 림구내의 드넓은 소나무숲과 관목림은 하얀 눈에 비추어 유난히도 파란색을 띠면서 기분을 상쾌하게 했다.

신비하고 신성한 색채를 띤 이곳 림구, 사람들에게 크나큰 호기심을 안겨주면서 신비의로운 면사를 벗겨보도록 한다.

길림성 훈춘국가급자연보호구, 여기에서 생활하고 있는 주민들은 겨울철만 되면 산에 들어설 때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할 일이 있다. 동북범, 동북표범의 주요 활동지역이기 때문이다.

길림성림업부문의 통계에 따르면 2014년 년말까지 길림성 야생 동북범이 27마리, 동북표범이 42마리이상 있다 한다. 훈춘 경내만 하여도 22 내지 24마리 동북범, 10마리 동북표범이 있다. 이 뿐이 아니다. 메돼지, 곰, 꽃사슴 등 야생동물 수량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보호구의 농민 순찰팀

2016년 12월초 훈춘에서 처음으로 적외선 카메라로 동북표범 일가족의 영상을 포착했다.

이 소식은 보호구관리국 과학연구선전교육중심 랑건민으로 하여금 더욱 잠을 이루지 못하게 했다. 보호구 동북범, 동북표범 권위 전문가로서의 랑건민은 동북표범이 훈춘에서 머물고 있고 번식하고 있다는 것은 이곳의 먹이가 충족할 뿐만 아니라 생태환경이 량호하다는 것을 설명한다고 인정했다. 더우기 보호의식의 끊임없는 향상으로 동북표범이 생존하고 번식하는 서식지로 되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까지 랑건민은 동북범, 동북표범 보호연구를 15년 해왔다. 그의 몸에는 크고 작은 상처가 여기저기 배여있었다.“산을 돌다가 나무에 긁혀서 상처를 입은 것이다. 늘 산에 가다니 이런 일이 없을 리 만무하다.” 랑건민은 “우리는 일정한 시간을 두고 산에 가는데 적외선 카메라를 검사하고 영상을 채취하며 집게와 창애 등 수렵도구를 정리한다. 3, 4개 산을 넘나드는데 한번에 다녀오려면 7, 8일씩 걸리며 오래 걸릴 때는 반달씩 걸린다. 어느 때인가 한달간 있은 적도 있다.”고 말한다.

랑건민은 자기의 순찰소분대—농민 순라호위팀이 있다. 이 소분대 성원들은 부근의 촌민들인데 산에 갈 때면 6, 7명이 한개 소조를 무어 설비를 가지고 오른다.

랑건민은 “순라팀원 거개가 사냥을 한 적이 있다. 그때는 생태환경 보호의식이 없었다. 지금은 순라팀에 들어 동북범, 동북표범 등 야생동물보호에 큰 힘을 들이고 있다.”고 말한다.

동북범과 수차례 얼굴 맞대다

랑건민과 그의 팀원들은 여러번 가까운 거리에서 동북범을 보았다. 림구에서 이들은 동북범을 ‘큰물건’이라 부른다.

“어느해의 8월, 순라 일행이 차에서 내리자마자 공기 속에서 풍기는 웬 냄새를 맡았다.” 경험이 많은 랑건민은 공기 속의 냄새만 맡아도 주위에 어떤 동물 특히 동북범이 있는지를 알고 있다.

“물건이 있어!” 랑건민은 일행에게 조용히 말했다. 일행은 살며시 다시 차에 오르고 천천히 앞으로 차를 몰고 갔다. 그때 일행이 머물렀던 곳에 성년 동북범이 갑자기 뛰여들어섰다.

“올해에도 나는 동북범과 3메터 거리를 두고 맞대결한 적이 있었다. 동북범은 특수 상황을 빼고 주동적으로 인류를 공격하지 않는다.” 랑건민은 이렇게 말하면서 팀원들도 한번 또 한번의 특수경력을 통해 이 ‘큰 물건’들과 친구가 되였다고 말한다.

순찰팀중의 관도구촌의 촌서기 리용과 촌민 진립민은 모두 골간 팀원이다. 며칠전에 이들은 사향노루를 발견, 리용 등은 현장을 보호하는 한편 랑건민에게 소식을 전해 갈팡질팡하는 노루를 구조해 림구에로 되돌려 보냈다 한다.


동북범한테 ‘호구’ 있다

동북범에게 ‘호구’를 달아주는 것도 동북범, 동북표범의 생존과 번식에 합당한 사업방법의 하나이다.

동북범의 활동범위가 보다 활약적이다. 생존을 위해 이들은 중로 변경 일대에서 왔다갔다한다.

“우리가 주의를 돌리는 동북범을 더 잘 관찰하려고 올해 우리는 로씨야 동업자들과 새로운 사업을 제정했는데 바로 동북범에게 호구를 붙여주는 일이다.” 랑건민은 호구를 붙여준다는 것은 대비, 관찰을 거쳐 동북범에게 특수 ‘부호’를 달아주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국제적으로 통용하는 이 ‘부호’를 단 동북범이라면 바로 호구가 있다는 것이다. 이 ‘부호’로 이 지역에서 나타나는 매 동북범의 생존상황을 파악할 수 있고 또한 새로 나타난 동북범이라 해도 순찰원들의 시선을 피할 수 없다 한다.

왕청보호구이다. 이곳에서는 일정한 시간이 되면 림구에 많은 음식을 투입하는데 범과 표범한테 주는 것도 있지만 주로 다른 짐승들이 먹으라는 음식이라 한다.

“겨울이면 채식동물들의 음식이 부족해 생존에 위협을 준다. 이는 또 범이나 표범한테 불리하다.” 왕청보호구 관리국 보호처 처장 왕복유는 이렇게 소개하면서 일정한 시간을 두고 대형 ‘사료보충’활동을 한다고 소개했다.

왕청국가급자연보호구 관리국 부국장 모공군은 “우리는 몇년 사이에 삼림육성을 크게 벌였다. 2012년에 대황구촌 부근에다 90여헥타르 되는 삼림을 육성하고 2015년에는 200여헥타르를 더 증가하고 2016년에 또 200여헥타르를 더 늘였다. 이는 모두 유제류 동물의 음식을 늘이기 위함이고 보호구내의 식물련을 보충하기 위해서이다.”고 했다.

생태가 좋으니 ‘왕이 돌아오네!’

수년 사이 길림성 야생동물 종군 수량이 보다 큰 회복과 성장을 가져왔다. 길림성 경내에서 감측한 동북범이 27마리, 동북표범이 42마리이다. 1998년의 조사에는 동북범이 6, 9마리, 동북표범이 3, 7마리 였다. 몰메그습지에서 감측한 흰두루미 수량도 가장 많을 때는 3809마리로서 약 이 물종의 세계 종군의 90% 이상을 점한다. 또한 머무는 시간과 종군 수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다.


2015년 전국 ‘량회’ 기간 습근평 총서기가 길림성대표단을 방문했을 때 “길림성 경내에 야생동북범이 얼마 있는가? 뭘 먹는가?”고 물으면서 “자연규칙에 따라 잘 보호하고 잘 발전시켜야 한다”고 중요한 지시를 내렸다.

길림성에서는 ‘록색발전’의 리념을 제기, 생태자원 우세를 발휘하여 록색발전을 힘써 추진하며 '아름다운 길림' 건설을 다그쳐 사람과 자연이 조화되는 록색발전의 길을 걷기에 노력할 것이다고 했다.


중국길림넷/길림신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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