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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美朝 조속히 고위급 대화 열어 조선 핵 문제 해결해야—윌리엄 페리 전 美 국무장관

[기타] | 발행시간: 2017.08.14일 09:32
[신화망 워싱턴 8월 14일] (류천(劉晨), 궈이나(郭一娜) 기자) 한반도 정세가 지난 주 계속 고조되었다. 미국과 조선 간에 오간 도발적 의미를 짙게 풍기는 말잔치는 사태를 더욱 긴장시켰다. 이에 대해 윌리엄 페리 전 미 국방장관은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조선은 조속히 고위급 장관 대화를 열어 평화 외교적 수단으로 한반도 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페리 전 장관은 미국과 조선 양국은 협상을 가동해야 한다면서 이는 빠른 시일 내에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엔 안보리는 6일 조선이 최근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문제와 관련해 제2371호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조선에 대해 더욱 엄정한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결의는 또 6자회담 재개 및 평화적 방식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 실현 지지를 재천명했다.

그는 6자회담은 조선 핵 문제 해결 과정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발휘했다면서 “6자회담은 조선 핵 문제 관련 당사국들이 한 자리에 모일 기회를 마련했다. 이 점은 공로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미래의 6자회담은 실행 면에서 더욱 효과적인 협상 전략을 취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우리는 협력을 강화해 확실히 효과적인 외교 전략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한국에 배치하는 것은 조선 핵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그것(사드)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단지 한국인이 자신이 보호를 받는다고 느끼게 할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현재 트럼프 정부는 조선 핵 문제 대응에서 줄곧 “혼란한 메시지만 내보냈다”면서 “우리(미국)는 효과적인 (대북) 전략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최근의 예는 이번 주에 발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거친 말을 하면서 조선은 “더 이상 미국을 위협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초유의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그 다음날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한반도 핵 문제에 급격한 변화가 발생한 아무런 징후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올해 89세의 페리 전 장관은 1994년-1997년 클린턴 정부 시절 국무장관을 지냈다. 1999년 이미 퇴직한 페리 전 장관은 클린턴 특사로 조선을 방문해 조선 핵 문제를 주선했다. 그는 세계 비핵화 이념을 고수하고 있다. 백악관을 떠나 있는 시간 동안 그는 대학에서 교편을 잡으면서 국제사회의 비핵화 추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는 한반도 문제 관련 당사국들이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설령 소규모의 군사 충돌이라 하더라도 아주 위험해서 사태를 쉽게 고조시킬 수 있다”고 페리 전 장관은 경고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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