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주말에 특별한 활동 없이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는 젊은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창 바깥 활동을 하며 소비를 이끄는 20대~40대층이 노인보다 활동이 적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 국토교통성이 최근 전국 70개 도도부현(시군도에 해당) 주민 8만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평일 외출한 이의 비율은 80.9%, 휴일은 59.9%로 각각 나타나 관련 조사가 시작된 지난 198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체 조사대상 10명 중 4명이 휴일에 외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연령별로는 목적지 1곳의 이동을 1회로 계산할 경우 70대가 1.60인데 비해 20대는 1.43으로 20대 바깥 활동이 70대 고령자보다 적었다.
또 일본 리서치 포털이 전국 20대~60대 남녀 1342명을 대상으로 주말 외출, 약속 등의 개인 일상생활을 조사한 결과 전체 47.7%가 “주말에 외출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특히 활발한 활동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20대~40대 젊은 층의 변화가 두드러져 20대 남성 52.3%, 여성 54.5%가 “주말에 외출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어 30대 남성 44.4%, 여성 56.1%, 40대 남성 49.3%, 여성 63%가 특별한 활동 없이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0대는 남성 43.3%, 여성 47.4%, 60대 이상은 남성 37.9%, 여성 29.6%가 주말에 외출하지 않는다고 응답하는 등 연령대가 높을수록 외출 빈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외출하지 않는 이유로 “주말이라도 편히 쉬고 싶다”, “귀찮다”, “불필요한 외출은 금전적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등의 이유를 들었다.
현상을 두고 국토교통성은 “고령화 외에도 인터넷, 스마트폰 보급으로 외출하지 않고 쇼핑이 가능한 점 등이 젊은 층의 바깥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일하지 않는 젊은 층이 늘어나는 등 사회구조가 변한 것도 이러한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