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나이아가라 강에서 잡힌 물고기들의 뇌에서 인체의 항우울제 성분이 고도로 집적된 것이 발견되었다고 캐나다 CTV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보도는 환경과학 전문지 ( 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 )가 발표한 것으로 이 강에서 잡힌 배스와 얼룩망상어를 비롯한 10개의 서로 다른 어종의 뇌 세포에 있는 약성분을 분석한 연구결과이다.
이 발견은 환경 생태계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나이아가라 강은 미국 5대호중 미-캐나다 양국의 국경을 공유하고 있는 이리호와 온타리오호를 연결하고 있는 강이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항우울제의 축적이 어류의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결과적으로는 수중 생태계를 파괴할 위험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연구 결과 물고기에서 발견된 항우울제의 양은 그 물고기를 먹는 사람에게는 위험할 정도는 아니지만, 생태계 파괴위험은 실제로 매우 높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연구는 인간의 환자 개개인의 치료약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종류의 화학물질과 약 성분들을 나이아가라 어류의 내장과 살 속에서 찾아내는 것이 목적이었다. 연구 대상의 모든 물고기 뇌에서는 항우울제와 대사중 부산물 성분들이 발견되었다.
가장 많은 양이 축적된 어류는 농어과의 록 배스로, 연구자들은 연안 공장들의 폐수 처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의심하고 있다. 대부분 공장들은 인분이나 오물을 제거하고 질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를 살균하는데 치중하고 있지만 인체의 소변에서 발견되는 항우울제 잔여물이나 오폐수에 든 수많은 화학물질에 대해서는 거의 방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