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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우리말로 대화할 수 있게 되여 너무 뿌듯해요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7.09.11일 14:46
ㅡ 장춘시 제3기 조선어 무료 학습반 개강

“이젠 우리글을 읽을 수 있고 우리말로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참 뿌듯해요.” 그리고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배우게 되여 너무 좋아요.” 장춘명신한글학교에서 무료로 우리말, 우리글을 배운 수강생들의 말이다.

9월 10일,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아래 진흥총회), 장춘명신한글학교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장춘시 조선족 제3기 조선어학습반이 주최단위 책임자 외 수강생 및 학부모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강식을 가졌다.

특히 올해부터 수강생들은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아래 군중예술관) 교실에서 무료로 우리말과 우리글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군중예술관의 전문가들로부터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도 배울 수 있게 되였다.

이번 학습반은 우리 민족 전통문화를 고양하고 보급하는 군중예술관과 조선족 사회단체 그리고 우리글을 가르치는 사회교육기구가 합작하여 각자의 특점을 융합, 삼자의 우세를 통합하여 최대의 효과성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구성함으로써 기존의 우리말의 사회교육시스템구성에 좋은 귀감이 될 것이다.

예술관 황해월 관장은 “밝은 우리 민족 미래를 위해 민족 언어, 문화를 지켜나갈 것을 약속한다.”며 수강생들의 증가로 교실장소로 고민하고 있는 이 학습반에 흔쾌히 교실 3개를 제공해주었던 것이다.

진흥총회 교육위원회 주임 리충민(길림대학 교수)은 개강식 축사에서 “우리 민족을 위해 언어를 가르치는 학습반 그리고 나이를 물론하고 조선어를 배우려는 모든 수강생들의 자세가 자랑스럽고 칭찬할 만하다”며 “모든 수강생들이 우리 민족 언어에 긍지를 갖고 고급반까지 견지하면 좋은 성과를 갖게 될 것”이라고 고무격려했다.

조선말강습반 운영진

장춘명신한글학교 남명옥(한국 전남대학 한국어박사) 교장은 학습반을 꾸리게 된 계기, 제1ㅡ2기 학습반 상황, 학습반 강사진, 제3기 학습시간 등 소개와 함께 교실을 제공한 예술관의 대폭지지에 감사드리며 “우리 민족 차세대들에게 우리글과 민족정체성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이 민족전통을 이어받아 민족 자부심과 자긍심을 지닌 훌륭한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속하여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학습반 수강생 대표 홍위정은 “반년 동안 선생님들의 정성스런 가르침으로 우리글에 흥취를 갖게 되였고 더우기 민족문화에 대해 알게 되였다”며 “제일 기쁜 것은 친구, 부모와 조선말로 교류할 수 있게 된 것이다.”고 말했다.

학습반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수강생 림춘실(57세)은 어려서 조선어를 배우지 못해 마음은 늘 괴로왔다며 “올해 3월부터 배워 지금은 간단한 문장을 읽고 쓸 수 있게 되였다. 고급반까지 계속 다녀 졸업장도 타고 서로 만나면 조선어로 이야기나눌 것이다.”며 학습반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개강식에서는 제2기 조선어 학습반 우수학생들을 표창했고 전체 수강생들의 우리말 가요, 랑송, 합창 등 공연이 펼쳐지면서 분위기는 고조에 달했다.

알아본데 의하면 조선어학습반 제1기에서는 40여명, 제2기에서는 30여명의 학생들을 배출했다. 제3기 학습반은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으로 나뉘여 총 70여명의 수강생들이 17주 동안 조선어 및 전통문화교육을 받게 된다.

이 학습반은 장춘 지역 차세대와 조선어에 관심이 있는 사회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우리말, 우리글, 민족문화를 보급하고 있으며 해마다 봄학기, 가을학기로 나누어 각각 4개월씩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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