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의 최신 대조제재 결의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미국에 사상 최악의 고통을 안기겠다고 예고했다.
스푸트니크통신 등에 따르면 한대성 조선 제네바대표부 대사는 12일(현지시간) 제네바 군축회의에서 "가장 강력한 용어로 불법적인 안보리 결의를 규탄하고 무조건 거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대사는 "미 정권이 정치·경제적, 군사적 대치에 열광하고 있다"며 "또 이미 완성 단계에 도달한 조선의 핵 전력(nuclear force) 개발을 뒤엎으려는 난폭한 게임(wild game)에 혈안돼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조선이 "궁극적인 수단의 형태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며 "조선이 취할 다음 조처들은 미국이 역사상 경험한 고통 가운데 가장 큰 고통을 안길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 대사는 '궁극적 수단'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지난 11일 안보리는 조선 유류공급을 연간 200만배럴 규모로 제한하고 조선산 섬유제품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 등을 담은 초강력 대조제재 결의안을 채택했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