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유권자 과반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의 자격이 없다고 믿고 있으며, 36%만이 그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27일(현지시간) 미 퀴니피악대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 유권자 56%가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밝힌 반면, 반대의 경우는 42%에 그쳤다.
민주당원 95%는 트럼프 대통령의 자격을 의심했으며 공화당원 84%는 그가 대통령 자격이 있다고 답했다.
남성 유권자의 경우 49%, 여자는 63%가 트럼프 대통령의 자격을 신뢰하지 않았다. 백인은 48%가, 흑인은 무려 94%가 대통령의 자질을 문제삼았다.
또 응답자 57%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지하지 않았으며 36%만이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퀴니피악대학이 지난 3월 이래 실시한 수차례 여론조사에서 33~40%를 맴돌았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51%는 백악관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당혹감을 드러냈으며 27%는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69%가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 이용을 중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지 26%만이 계속 트윗을 날리는 것에 찬성했다.
퀴니피악대학 여론조사를 이끌고 있는 팀 맬로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격과 판단력에 대한 의문과 함께 그의 지지율이 30% 중반에서 머물고 있다"며 "미 유권자 과반이 그의 대통령 자격을 문제삼고 있다는 냉혹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퀴니피악대학은 지난 21~26일 전국 유권자 1412명을 대상으로 이번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