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비도 걱정없고, 실내 무료wifi까지 설치
일전 국내 최초의 전폐형(全封闭) 다기능 뻐스정류소가 심양 성경대극장 동북측에 정식으로 출현, 앞으로 ‘혼하뢰봉호’의 종점정류소가 된다고 한다. 아직 정식 사용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정류소는 길이 10메터, 너비 5메터, 높이 3.8메터로 면적이 50평방메터이며 철강구조와 유리외벽으로 되였다.
뻐스는 백성들이 일상생활에서 주로 리용하는 대중교통도구이다. 시민들이 여름의 삼복더위와 장마철, 겨울의 엄동설한과 폭설에 밖에서 뻐스를 기다리는 것은 그야말로 버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만약 집과 같은 공간에서 차를 기다린다면 역시 한낱 향수가 아닐가? 그런데 시민들의 이런 소망을 담은 전폐형 다기능 뻐스정류소가 심양에 최초로 생겨난 것이다.
이 다기능 뻐스정류소를 최초로 설계한 량지위는 이렇게 말했다. “정류소안에 점차 와이파이, 감시카메라, 에어컨, 정수기, 자판기, 지능도서관, ATM 등 시설들을 설치하여 시민들에게 더 큰 편의를 줄 것이다.” 소개에 따르면 다기능 뻐스정류소는 저탄소 환경보호 태양 에너지로 전력을 공급하기에 자원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기오염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정류소 외부에 공중화장실을 설치하여 시민들에게 편리를 준다. 정류소를 야간에는 순라 경찰들의 편리한 치안 초소로, 환경 미화원들의 휴식처로 사용할 수 있다.
이 부근을 지나던 행인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새롭게 등장한 ‘유리건물’을 호기심 있게 쳐다보았다.
심양시는 올해 이런 정류소를 30곳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김연혜 기자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