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조선족 김춘학씨가 이끄는 목단강금약그룹이 한국 경기도와 손잡고 경기도 판교창조경제밸리(板桥经济谷)에 ‘중한과학기술혁신경제단지’를 건설한다.
이에 오는 17일 경기도에서 판교 ‘중한과기혁신경제단지’ 협력건설 프로젝트조인식이 예정돼있다.
프로젝트가 입주하는 경기도 판교 창조경제밸리는 미국의 실리콘밸리(硅谷. 첨단공업단지)와 어깨를 견주는 세계급 과학기술산업단지. 한국 경제엔진의 하나로 꼽힌다.
경기도 판교 창조경제밸리 전경
경기도측은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산업정책과, 경기도투자진흥과 등 관계자들로 이루어진 경제협력대표단을 흑룡강성에 보내 상무청, 외사판공실, 흑룡강성상무청, 흑룡강성고신기술개발구, 할빈공업대학 로봇그룹, 목단강시정부, 목단강고신기술개발구, 금약그룹을 돌아봤다.
단지 투자주체인 금약그룹유한회사는 2년간의 량국정부 해당부문의 공동노력으로 국내에서 흑룡강성상무청, 흑룡강성무역촉진회, 상무부, 국가발전개발위원회위 등 부문의 지지를 얻었으며 경기도측으로부터 여러가지 입주우대정책을 제공키로 약속받았다. 현재 해당 프로젝트는 ‘1대1로’ 경외산업단지프로젝트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금약그룹 본사
부지 2만평방미터, 건설면적 10만평방미터 규모로 추진되는 이 프로젝트는 국제첨단기술시설기준으로 국제화기지, 중한과학기술도킹기지, 혁신창업성과시범기지 세개 부분으로 기획되고있는데 한국혁신기술 중국시장진출교두보, 중국혁신제품 전시와 온라인거래시범기지 등 기능이 부여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주한중국대사관, 중국무역촉진회 한국대표처, 신화사서울지사 및 흑룡강성 해당부서가 조인식에 참석한다. 이번 조인식은 중국이 경외에 설립하는 첫 고신기술산업단지로 ‘중국과학기술혁신경제단지’의 해외진출 및 기업의 련합해외진출(抱团出海)의 리정비로 주목받고있다.
련합해외진출은 리극강총리가 제시한 기업간의 악성경쟁을 피하고 해외현지의 문화적 차이와 각종 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해 대기업과 종소기업이 련합하여 해외로 진출하자는 새로운 모델. 경기도와의 이번 협력은 개방형 흑룡강의 건설을 선도하게 될 전망이라는 분석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