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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연구학회 오사카서 “2017년도 전국학술대회”개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10.12일 09:47
 (흑룡강신문=하얼빈) 일본지역을 본거지로 활동하고있는 ‘조선족 연구학회’(회장 정형규 일본대학 교수)가 지난 10월 1일, 리츠메이칸대학(立命館大学・오사카)에서 2017년도 전국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대회는 중국, 일본, 한국의 인문, 사회과학계렬 연구자들의 조선족 관련 학술발표를 중심으로 진행되였으며 조선족 연구와의 비교적 시점과 가능성을 모색하는 취지로 특별히 오사카 시립대학 이지치 노리코(伊地知紀子) 교수를 초빙하여 “재일제주도출신자의 이주사와 생활세계”라는 제하의 보고를 청취하였다.

  글로벌리제이션의 심화와 문화자본의 효률적인 활용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조선족 사회의 국내외 이동은 현재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이러한 현상에 주목하여 본 학회 전신인 ‘중국조선족연구회’는 학술계 각 분야의 지성을 집결하여 일찍이 “조선족의 글로벌 이동과 국제네트워크”(아시아경제문화연구소, 2006)라는 력작을 출판했다.

  리츠메이칸 대학 정아영 교수(학회 홍보위원장)는 “10년전에 제시했던 ‘이동’이라는 키워드가 유효성이 색바래기는커녕 더욱 그 중요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10년 전의 ‘이동’에 관한 담론 후, 조선족 사회의 인구류동은 단선적인 이동에서 복선적인 이동으로, 빈도의 증가, 이동의 반복, 항상성(恒常性)을 띤 이동으로 현격한 변모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날 오후에 진행된 특별 세션(집단 토론회) “중국 조선족 이동을 다시 읽다: ‘조선족의 글로벌 이동과 국제네트워크’간행 10주년에 즈음하여”라는 주제도 바로 이러한 취지로 진행되였다.

  특별 세션 기조강연은 중국 사회과학원 정신철교수가 맡았다. “급속한 인구이동과 조선족 사회의 존속문제”라는 제하의 기조강연에서 정신철교수는 최신 인구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롭게 구성되는 조선족 인구 거주분포도를 설명하며 중국 조선족사회가 기존의 ‘농촌공동체’에서 바야흐로 ‘도시민족공동체’로 정착하고있는 양상을 설명했다.

  조선족 인구의 도시정착이 가속화되며 조선족 사회의 존속문제와 직결되는 민족문화 전승(传承)이 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정신철교수는 우선, 물리적인 집거가 불가능한 도시에서 문화적인 련결고리를 구축할수있는 ‘민족문화센터’를 세워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현지 정부와의 적극적인 소통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민족정책으로 포섭되는 변경지역과는 달리 도시정부는 민족교육에 대한 인식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게 현실이라며 민족사회 지성인 및 엘리트들이 정부 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인맥을 구축하여 소통의 활로를 열어 놓아야 각종 민족교육기관 설립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다.

  마지막으로 정신철교수는 “우리글 교육을 진지하게 진행하여야 한다”고 거듭 주창했다.

  기조 강연에 이어 재일동포 학자, 권향숙 와세다대 초빙연구원의 “조선족의 이동 및 커뮤니티 변용으로 부상된 리론적 과제”라는 제하의 연구보고가 있었다.

  학술대회에서는 정춘미(일본 우츠노미야대학 박사생), 성치원(한국 국립 안동대학 연구원), 심일종(한국 서울대학 연구원), 오태성(일본 오사카경제법과대학 객원연구원), 림매(일본 칸사이가쿠인대학 준교수) 등 국내외 연구자들이 다양한 키워드에 립각한 연구성과를 발표하면서 금후 ‘조선족 연구’의 저변을 확대해감에 있어서 학제적인 접근의 가능성 및 필요성을 한층 더 부각시키기도 했다.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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