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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변했어요! '아기똥'으로 확인하는 건강 상태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10.21일 09:11
초보 엄마들은 예전에 관심 없었던 ‘아기 똥’에 신경이 쓰인다. 너무 묽은 것은 아닌지, 너무 자주 싸는 것은 아닌지, 자신의 무지로 인해 아기가 아픈 것은 아닐까 소소한 것에도 걱정이 많다.

소화 기능이 미숙한 아기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대변을 본다. 특히 돌 전 아기는 모유나 분유가 주식이기 때문에 대변도 어른보다 훨씬 묽고, 장 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하루에 여러 번 대변을 본다. 성인처럼 덩어리가 뭉쳐 있는 대변은 중기 이유식 이후에 볼 수 있다.

대변을 본 아기 기저귀 확인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아기들의 대변은 건강을 판단하는 척도가 되기도 하지만, 어린 아기들의 대변은 색이나 모양이 제각각인 경우가 많아 명확한 기준으로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잘 먹고, 잘 놀고, 꾸준히 몸무게가 늘고 있다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단, 진하게 검은빛을 띠거나 붉은색의 혈변을 볼 때, 콧물처럼 끈적한 점액이 섞여 있을 때, 기저귀에 남는 것이 없는 묽은 설사를 하루 3회 이상 볼 때는 병원을 찾아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신생아의 똥, 태변

신생아는 태어난 후 24시간 이내에 첫 변(태변)을 본다. 태변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양수와 함께 입으로 들어간 태지, 세포, 솜털 등이 장에 쌓여 있다가 나오는 것으로 점액성이 강하고 짙은 갈색을 띤다. 태변을 배설했다는 것은 소화관과 근육 활동이 정상이며, 엄마 뱃속에서 잘 성장했음을 의미한다.

모유 먹는 아기 vs 분유 먹는 아기

모유수유하는 아기와 분유 먹는 아기의 변은 확연히 다르다. 모유를 먹는 아기의 대변은 엄마가 섭취하는 음식에 따라 색이나 모양이 달라지기도 하며, 분유 먹는 아기의 대변보다 묽은 것이 특징이다. 모유를 먹는 아기는 탄수화물 함유량이 많아 장운동이 활발하기 때문에 보통 하루 4~5회에서 많게는 10회 이상 대변을 본다.

반면 분유를 먹는 아기의 변은 모유 먹는 아기의 변과 달리 색이 좀 더 진한 황갈색이나 노란색을 띠며 좀 더 되직한 것이 특징이다. 입자도 더 굵고 변을 보는 횟수도 모유 먹는 아기보다 좀 적은 편이다.

▲ 대변 색(상태)으로 확인하는 아기 건강

무지개색 대변

갑자기 대변을 보는 행태가 달라지면서 아기가 자주 보채고 잘 먹거나 놀지 않으면 다른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특히 대변의 색이 흰색, 빨간색, 검은색을 띨 때는 병원을 찾아 진단받아야 한다.

초록색 = 모유수유하는 아기에서는 진한 녹색변을 자주 볼 수 있다. 특히 녹색 변은 짧게 짧게 자주 먹는 아기에게 많은데 이는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전유만 먹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모유를 충분한 시간 동안 먹으면 지방이 많이 함유된 후유를 먹을 수 있는데, 후유의 지방은 아기에게 포함감을 줄 뿐만 아니라 두뇌발달을 돕고, 체중을 늘리는 데도 효과적이다.

또한, 유제품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장운동이 급격히 증가해 녹색 변을 볼 수 있다.

흰색(또는 회색) = 유제품을 많이 먹는 아기들에게서 유지방이 응고되면 흰색 변을 볼 수 있다. 이외에 로타바이러스, 폐쇄성 황달, 담즙분비 이상 등이 있으면 대변 색깔이 흰색 또는 회색으로 나타날 수 있다.

검은색 = 대변이 검은색일 경우 철분 등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은 것은 아닌지 확인한다. 그런 음식을 먹지 않았는데 검은색 대변이 지속하는 경우 식도, 위, 십이지장 등 상부 소화관의 출혈을 의심할 수 있다.

빨간색 = 드물지만, 세균성 장염, 항문 파열, 장 출혈이 있으면 혈변을 볼 수 있다. 장염에 걸려 혈변을 볼 때는 대변보는 횟수가 증가하며, 장 출혈의 경우 많은 양의 검붉은 대변이 나타난다. 변비 등으로 항문이 찢어지면 대변을 본 후 피가 뚝뚝 떨어지거나 대변에 피가 섞여 있을 수 있다.

변비 = 모유만 먹는 아기는 4~5일에 한 번 정도 대변을 보는 경우도 있는데 모유가 소화가 잘되고 남는 찌꺼기가 없기 때문이다. 단, 아이가 변을 볼 때마다 온몸에 힘을 주고 정상 변보다 딱딱한 변을 본다면 변비 일 수 있으므로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변비를 없애려면 수분 섭취를 늘리고, 기저귀를 갈 때 장에 자극이 되는 자전거 운동이나 마사지 등을 해주는 것도 도움 된다.

설사 = 아기들의 대변은 대체로 성인보다 묽은 편이지만, 평소보다 물기가 더 많고 냄새가 심해지면 설사를 의심할 수 있다. 설사는 지속할 경우 탈수의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설사 증상과 함께 출혈액과 점액 등이 섞여 있고, 구토 및 고열 등이 동반된다면 식중독 등 다른 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빨리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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