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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너도 혼자 산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10.30일 09:57
 어느덧 '혼술·혼밥·혼놀'은 어색한 단어가 아니다.

  2045년엔 세 가구 중 한 가구는 1인 가구일 것이라고 한다.

  통계를 통해 엿본 미래 우리나라의 '혼자 사는' 이야기.

  (흑룡강신문=하얼빈)한국에 저출산과 고령화가 덮친 결과물 중 대표적인 것 하나가 '1인 가구'다.

  한국통계청의 '2015~2045년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1인 가구의 비율이 1위가 되는 시기는 당장 내후년인 2019년(29.1%)인 것으로 나타났다. 28년 뒤인 2045년엔 1인 가구가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만 해도 부부와 자녀가 함께 사는 가구가 가장 많지만, 2025년에는 1인가구가 '부부+자녀' 가구 수를 앞지른다. 앞으로 4인 가구는 사라져가고, 2인 이하 가구가 '대세'를 이루게 될 전망이다.

세 집 중 한 집은 "혼자 살아요"

  한국통계청은 9년 뒤인 2026년부터 모든 시·도에서 1인 가구가 가장 주된 가구 유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5년 부부와 자녀로 구성된 가구가 전체 가구의 32.3%(610만 가구)로 가장 많았지만, 2045년에는 전체의 36.3%에 해당하는 800만 가구가 1인 가구인 것으로 예상됐다.

  2045년 부부 가구는 21.2%로 늘어나고, 전통적인 가구 형태인 부부와 자녀로 구성되는 가구는 15.9%로 줄어든다. 세 집 중 한 집이 혼자 살며, 지금까지 '가족'이라고 불렸던 가구 구성원의 모습에 확실한 변화가 생기는 것이다.

  9년 후엔 '1인 가구 전성시대'

  가구주 4명 중 1명은 '미혼'

  2045년엔 가구주 25%는 미혼 상태인 것으로 추정됐다. 2015년 63.8%에 달하던 배우자가 있는 가구주는 30년 뒤 전체의 절반(49.2%)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전체 가구주의 16.0%가 미혼이었지만, 2045년엔 24.9%로 늘어난다.

특히 전국에서 미혼 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서울의 경우 2015년 23.0%에서 2045년 31.5%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국의 이혼(13.2%), 사별(12.7%) 가구주 비중도 2015년과 견주어 각각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절반이 60대 이상

  1인 가구는 대부분 노인이 될 전망이다. 1인 가구의 연령은 지난 2015년 기준 39세 이하 비중이 36.9%로 가장 높지만, 2045년이 되면 60세 이상이 54%로 가장 많아진다. 혼자 사는 사람 절반이 60대 이상인 것이다.

전체적으로 평균 가구 구성원 수가 줄어들고 고령자 가구 비중도 급증한다. 2015년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가구는 전체의 19.3%이었지만, 2045년엔 47.7%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2045년이 되면 세종(38.9%)을 뺀 모든 시·도에서 고령자 가구 비중이 40%를 초과한다. 특히 전남(60.8%)은 고령자 가구 비중이 가장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증가는 이미 되돌릴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았다. 급속한 고령화는 1인 가구주의 나이를 60세 이상으로 올리고, 계속되는 저출산은 아이가 없는 가구를 2000만 가구로 늘려 놓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당장 2019년이면 1인 가구가 부부와 자녀가 있는 가구의 수를 앞지른다. 인구가 아닌 가구 수의 감소가 예측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빠르게 진행되는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전통적인 가족의 모습이 해체되면서 그에 따른 위험을 간과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이에 대한 사회적 정책은 제대로 마련되어 있는지를 돌아봐야 할 때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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