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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변·간암으로 발전한다고? C형간염 예방관리수칙 7가지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11.01일 08:38
2015년 한 동네의원에서 C형간염이 집단 발병했다. 주사기를 돌려쓴 것이 결정적 원인으로 지목됐고,이런 비상식적인 의료행위가 수년 동안 이어졌다는 것이 알려지며 수많은 국민을 경악하게 했다.

C형간염은 일종의 감염병으로 C형간염 바이러스(Hepatitis C Virus, HCV)에 감염되어 간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B형 간염과 달리 급성 감염 후 자연 회복이 잘 되지 않아 한 번 감염되면 70~80%가 만성간염으로 진행하고, 이 중에서 30~40% 정도는 간경변증, 간암으로 진행한다. 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 전체 만성 간 질환 환자의 약 10~15%가 C형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질환

문제는 증상이 없어 자신이 C형간염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점이다. 조기에 치료할수록 완치율이 높은 질환임에도 치료하지 못해 합병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고, 자신도 모르게 타인에게 전파하게 된다.

일부 소수환자에서 피로감, 소화불량, 황달 등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병이 진행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 ‘간’의 특성 상 C형간염 감염 사실을 알게 됐을 때는 이미 만성간염이나 간경변 등 만성화가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

C형간염 바이러스는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이 정상인의 상처 난 피부나 점막을 통해 전염된다. 흔히 주사기를 공용으로 사용하여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며, 성접촉, 감염자의 혈액이나 장기이식을 받은 경우, 문신 및 피어싱 등의 시술, 드물지만 출산으로 인한 수직감염 등으로도 감염된다.

식사, 포옹, 손잡기, 모유수유, 기침 등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전염되지 않지만, 증상이 없는 감염자도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

C형간염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혈액 검사를 진행하여 C형간염 바이러스 항체를 검출하거나 C형 간염 바이러스를 직접 확인하는 검사(HCV RNA 검사법)를 진행한다. 단, 간염이나 간경변증, 간암 등 간 질환의 진행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복부 초음파 검사 혹은 간 조직 검사가 필요하다.

만성 C형간염은 간경변증, 간암으로의 이행률이 높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현재 주사제인 인터페론과 경구약제인 리바비린을 병용하는 것이 표준 치료이며, C형간염 바이러스의 유전자형에 따라 6개월 또는 1년 정도의 치료 기간이 소요된다.

대부분 치료 중 어느 정도의 부작용을 겪게 되지만, 정해진 치료의 전 과정을 완료하면 치료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데는 질환의 중증도, 치료에 대한 반응의 가능성, 연령, 부작용 등을 고려해야 하므로 전문의와 면밀히 상담한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 C형간염 예방관리수칙 7가지

C형간염은 예방백신이 없어서 예방관리수칙을 준수해 감염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주사기

1) 비위생적 시술을 하지 않는다 = 비위생적인 문신이나 피어싱, 무면허 시술은 하지 않는다.

2) 개인위생용품 공동사용 피한다 = 면도기, 칫솔, 손톱깎이 등 환자의 혈액이나 타액이 묻을 수 있는개인위생용품을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3) 정기검진 받는다 = C형간염 환자이거나 가족 중 C형간염 환자가 있다면 정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해 검진을 받아야 한다.

4) 민간요법에 의존하지 않는다 =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될 수 있는 대로 피해야 한다.

5) 금연과 금주한다 = 음주와 흡연은 간 기능을 악화시키고, 간암 발생을 촉진하므로 반드시 금연 및 금주해야 한다.

6)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 =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영양을 골고루 섭취한다.

7) 적당히 운동한다 = 피로하지 않을 정도의 적절한 운동은 간 건강에 도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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