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손녀가 떼를 쓴다는 이유로 무자비하게 폭행한 남성이 누리꾼들의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의 한 남성이 떼 쓰는 손녀를 폭행한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최근 중국 후난성에서 발생했다.
중국의 49세 남성 시에는 간식을 사기 위해 두 손자를 데리고 슈퍼마켓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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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는 간식을 사고 집에 갈 준비를 하던 중 손녀가 "집에 가지 않겠다"고 떼를 쓰기 시작하자 손녀를 폭행하기 시작했다.
피를 흘리는 손녀를 보고 주위를 지나가던 행인들이 말려도 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시에는 손녀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강하게 때렸고 가녀린 손녀의 몸은 충격이 컸던 듯 크게 흔들렸다. 손녀는 폭행으로 인해 다량의 피를 흘리기까지 했다.
결국, 신고를 받고 공안이 출동하고 나서야 시에는 진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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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현장을 담은 CCTV 영상이 이후 온라인에 게재되면서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누리꾼들이 아직 4살밖에 안 된 아이를 폭행한 사실에 대해 비난을 퍼붓자 시에는 그제야 경찰을 통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현재 시에의 손녀는 큰 부상을 입지 않았으며 곧 회복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에의 자녀, 즉 손녀의 부모는 공안에게 시에의 처벌을 약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공안 측은 손녀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시에를 5일간 구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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